하자관련 질문/사례

베란다 심한 결로와 누수 관련 질문

G 이명회 9 1,323 2023.01.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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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해당 사진은 북동향 방향 베란다(세탁기 O) 구석 부분 천장입니다.

원래도 결로에 취약한 창문밑 타일, 실리콘, 기타 모서리부분은 꽤 심한 결로가 있었습니다.

 

뭐 결로는 습도조절도 해봤고 샷시도 바꿔봤지만 해결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정도 감안하면서 살고있지만 해당 부분은 좀 특이한 현상이 있어서 질문드리러 왔습니다.

 

천장 결로가 노란색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우선 결로가 생길 때 외에는 해당 부분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아서 누수인지 아닌지 의심은 가지만, 단순히 결로라기엔 다른 결로부위와는 다른 증상이 존재합니다.

1. 베란다 탄성코트 시공 후에 해당 증상이 있는 부분들은 탄성코트가 부풀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뜯어내고 해당부분만 새로 페인트를 칠했죠.

그리고 부풀 때도 거기에 물이 고이는등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2. 결로 색이 노란색이며 악취가납니다.

이는 같은 베란다라도 그리고 가까운 위치라도 특정 위치에만 생기는 현상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샷시쪽에 가까운쪽은 투명한 결로가 생기니까요.

 

 

그리고 이게 결로가 생기는 시기에만 발생함에도 누수 문제가 아닌가 의심하는 이유는 저희집도 마찬가지지만, 상층이라 결국 결로가 심하다보면 결로물이 벽을 타고 흘러서 바닥에 흉건하게 고입니다.

만약 베란다 방수층이 깨져있다면 이렇게 스미는 물로도 충분히 아래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봐서요.

그리고 저희집 결로가 유난히 심한 이유도 설명이 되고요.

이렇게 스미는 물이 천장 콘크리트를 습하게 유지시켜서 습기에 더욱 취약해진걸 수도 있으니까요.

 

 

 

문제파악부터 해결까지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조언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Comments

M 관리자 2023.01.28 14:53
안녕하세요.
이 문제는 우선 내부에서의 영향부터 풀어야 합니다. 그 것이 정리된 후에 윗집의 방수/누수에 대한 접근을 해야 하는데요.. 이 것이 섞여 버리면 흔히들 하시듯이 윗집과 사이만 좋지 않게 되는 원인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일단 노란색 결로의 원인..

탄성코트는 습기가 잘 통과하지 않는 소재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통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일종의 반투습막을 형성하는데요..

문제는 겨울철의 경우, 수증기 이동방향이 발코니 내부 공간에서 외부로 나가는 조건이라서.. 이게 작은 양이지만 꾸준히 탄성코트를 넘어서 콘크리트 표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이 수증기가 계속 쌓이면서 콘크리트 내의 수분량이 많아지게 되고, 콘크리트가 담을 수 있는 양을 넘으면 탄성코트를 밀어내는 현상이 생기고, 그게 지금의 노란색 자국이나, 탄성코트가 떨어져 나간 자리와 같은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색이 노란 것은, 구축건물의 콘크리트가 원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윗 집과의 연관성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단 내부 요인을 제거한 후에도 생기는 것을 봐야 하는데.. 아파트의 구조상 그게 참 어렵습니다.
G 이명회 2023.01.28 19:32
답변감사합니다.
집 내부의 원인은 환기, 집안습도관리, 우수관 덮개, 샷시교체, 실리콘재도장 등으로 최대한 억제한 생태라 뭔가를 더 바꿀순 없을거 같네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도 해결이 안되기에 결로가 생기는거 자체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란결로가 문제입니다.
콘크리트가 원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크랙을 통한 유입을 포함해서 말씀하신건가요?
페인트를 제거했을 당시 콘크리트 자체는 오염되어 있지않았어서요.

우수관 천장과 일부천장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며, 해당증상이 발생하는 위치는 결국 물이 유입되는 핵심적인 위치더라고요.
노란결로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1. 베란다 난간이 박혀있는 부분에 가까운 천장에 나타납니다.

2. 노란결로가 가장 심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결로가 가장 생기기 쉽고 바닥이 축축하게 젖기 쉬우며 결로 때문에 바닥이 젖는다면 가장 먼저 젖는 위치에 있으며, 세탁기가 배치되는 위치여서 세탁기의 진동등의 영향으로 바닥방수층이 취약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습니다.

3. 노란결로가 가장 심했던 창 바깥에 작은 노란색 종유석 같은게 생긴적이 있습니다.
외벽 크랙을 따라서 흘러서 오염물이 녹아있는 물이 해당지점에 모여서 떨어지고 마르고를 반복해서 해당부분 아래와 위에 석순비슷 한것과 종유석이 만들어졌다고 보고있습니다.
해당 종유석이 만들어질 때 맺혀있던 물기 또한 노란색이었으며 악취가 났기에, 노란결로또한 실외던 실내던 외부에서 유입된 습기가 구조물을 통과하며 오염물을 모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 저희집 위층의 천장쪽 외벽에서 왜인지 물이 떨어져서 겨울에 저희집 창 바깥쪽엔 가끔 고드름이 생깁니다.
이는 만약 겨울에 콘크리트가 수축해 균열이 습기가 유입되기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다면, 이와 1번 설명을 연관지으면 해당 경로를 통해 수분이 유입될 경로가 제공되었을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희집쪽 문제라기보단 위층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더라고요.


부가적인 내용이지만 노란결로는 생선비린내 같은 악취가 납니다.
우수관쪽은 결로가 자주 생기진 않아서 노란결로 보단 노란 자국으로 나타나지만, 가끔 결로가 생길 때가 있어서 그런지 우수관 전체적인 표면을 만져서 냄새를 맡아보면 노란결로의 냄새와 동일한 악취가 납니다.



방수층 크랙으로 인한 누수가 확실하다면 윗층에 요구를 하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감정을 소모하고 원인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기에 관리실에 외벽보수 및 난간기둥쪽 크랙을 보수해달라고 요구하려고 합니다.
M 관리자 2023.01.29 13:02
죄송합니다만, 종유석 처럼 생긴 것의 사진을 한 장 부탁드리겠습니다.
G 이명회 2023.01.30 01:46
종유석이 좀 커지면 막대기로 쳐서 부수다보니 그렇게 크진않아요.
실외라 이거 자체는 큰문제는 아니지만, 균열을 타고 만들어진 종유석과 그 물의 악취가 비슷하다보니, 실내에 생기는 노란결로도 비슷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파일은 여러개 첨부못하는거 같아서 여러 댓글로 나눠서 첨부하겠습니다.
G 이명회 2023.01.30 01:48
.
G 이명회 2023.01.30 01:49
이건 종유석 아래쪽 난간입니다.
G 이명회 2023.01.30 02:01
이건 바닥쪽이고요.
별건 아닌데 저기 페인트 푹 파진곳은 종유석에서 물 떨어지는지 모를 때 작업해서 생긴거에요.
저게 이상해서 원인 찾다가 종유석을 발견했었습니다.

당시 작업할 때가 아마 여름되기 좀 전이었어서 작업하기 좋은 날씨였고 한동안 비도 안내렸었어서 저렇게 될 이유가 없었거든요.

비올 때 내부로 물 스미는 현상 때문에 저 작업 한건데 저 작업 후에는 전혀 안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현상이 윗집에도 있다면 위층 바닥쪽으로 스미는 물이 저희집 천장 콘크리트를 습하게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겨울에는 크랙이 벌어져 누수비슷한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보고있고요.
미세크랙을 통해 유입되는 물이라는 추측은 해당 종유석의 물과 비슷한게 콘크리트를 통해 유입되는 것들과 비슷한 물이 생긴다는 점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는 거고요.

일단 윗집에게 말을 하기 전에 관리실에 가서 공용부분에 속하는 위층 난간크랙의 보수를 요청하는게 좋으려나요
M 관리자 2023.01.30 14:49
예측컨데, 우선은 두번째 사진의 모서리 균열부터 손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균열로 스며든 물이 실내 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여겨 집니다.

다만 이 곳은 공용공간이라서, 한세대만 처리를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수선주기가 도래하면 외벽 전체 재도장을 하게 될 텐데.. 그 때 한꺼번에 보수를 해야 하는데.. 그 때가 언제일지는 관리사무소와 이야기를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외벽의 도장 상태로 볼 때.. 할 때가 된 듯 싶긴 합니다.
G 이명회 2023.01.30 23:26
넵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