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아래쪽 사진은 과거 창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런 사이트가 있다니 참 감사한 일이네요. 여러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바쁘실텐데 달아주시는 답변에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새로 이사하는 집 시스템창호들 중, 기존 창호가 너무 마음에 안 들던 곳 하나만 교체하고 싶어서 교체를 했습니다.
견적 저렴하게 주고 알루플라스트 자재를 쓴다는 시스템창호 주문업체가 있길래, 찾아보니 알루플라스트가 괜찮은 자재 같아 주문하고 철거비/시공비 추가해서 오늘 기존 창호 철거하고 시공 받았습니다(외부 코킹 포함, 내부 마감은 제외).
그런데 창호를 처음 교체해 보다 보니 이게 시공이 잘 된 건지, 앞으로 어떻게 마감을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어서 질문을 올려 봅니다.
1. 샷시 크기 문제 및 시공 위치
샷시업체가 애초에 사이즈를 잘못 측정한 건지, 샷시 자체가 조금 작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래 기존 샷시보다 바깥 쪽에 시공한 것 같고, 특히 외부의 빨간벽돌 위에 시공이 된 것 같은데, 이게 문제가 없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2. 벽돌 조적 노출 문제
내부에 창틀 쪽에 벽체 벽돌조적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원래 이런 걸지요? 제가 보기엔 뭔가 너무 바람이 솔솔 들어올 것처럼 추워보여서 우려됩니다. 혹시 마감을 추가해야 한다면 어떤 마감을 추가해야 할까요? 예컨대, 우레탄폼 충진? 을 해야 할까요?
수요일에 목공 사장님께서 오셔서 창틀 목공을 해주기로 하셨는데, 이 자리 위에 그냥 목공을 해주십사 말씀드리면 되는 걸지요?
3. 외부 실리콘 코킹 문제
업체에서 구조물보다 창문이 작아서 외부 실리콘을 많이 쐈다고 하셨고, 외부에서 찍으신 사진 보더라도 좀 실리콘이 많이 두꺼워 보이는데, 이 점은 괜찮은 걸까요?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가 제일 걱정이고 고민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맨 아래는 기존 창호 사진입니다. 혹시 답변에 참고가 되실지 몰라서 첨부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예측컨데.. 구조체 위에 올릴 경우, 벽돌과 창틀 사이의 마감이 마땅치 않았다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지난한 작업이 되겠지만 지금이라도 뜯어서 구조체 위로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외부측에서 창틀과 벽돌 사이가 아닌,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방수를 목적으로한 실리콘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상태는 창틀 상부에서 누수가 필연적입니다.
저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실측 실수로 샷시를 작게 가져와 구조체 위에 올릴 경우 실리콘을 너무 많이 쏴야 해서 그런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업체에 강하게 요구해 하자를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할 생각인데, 혹시 아래 중 어떠한 방법이 나을지 한 번만 더 여쭈어도 될지요?
1) 지금이라도 뜯어서 동일한 샷시를 구조체 위에 올릴 경우, 벽돌과 창틀 사이의 마감은 어떻게 요구하는 것이 좋을까요?
2) 샷시 자체를 구조체 크기에 알맞게 다시 가져오라고 요구할 필요는 없을지요? 공사 당시에 샷시가 좀 작아서 바깥 쪽에 시공해야 된다는 말을 실제로 했습니다(그게 마감재인 벽돌 위일 줄은.. 정말 몰랐네요).
시간 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좋은 저녁 마무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구조체에 맞출 경우, 외부 벽돌과 아예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분은 현장에서 판단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크기를 유지해야 한다면.. 창틀의 고정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그 벌어진 차이만큼 실내에서 마감재를 덧대주어야 합니다. 창틀과 구조체 사이는 단열폼으로 가득 채워야 하고요..
마감은 기존 창 처럼 창 주변으로 몰딩이 들어가는 식입니다.
업체에서는 크게 아래와 같이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정 걱정되면 내부에 테이프(솔리도+오르콘F)를 길게 붙여서 평평하게 만든 후 그 위에 목공을 해라(이 경우 365,000원을 해당업체에 추가 결제 필요).
2) 구조체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것은 업체 탓이 아니니 구조체를 먼저 평평하게 만들어 두면 원하는 위치에 재시공해주겠다.
3) 지금 시공된 대로 그대로 두고 하자가 없으면 현재 남은 잔금 40% 중 1년 후 20%, 2년 후 20%를 입금해달라.
바쁘신 관리자님께 식사 대접도 안 하고 이렇게 계속 여쭙기만 하게 되어 죄송하지만, 혹시 업체가 1번으로 제시한 것처럼 테이프를 내부에 추가로 붙이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요? 창틀 시공 전에 붙이는 것도 아니고 시공 후에 덧붙여 붙이는 것만으로 누수가 방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현재 창호를 외부 벽체에 시공하기 전 찍은 사진이라며 보내준 사진인데, 업체는 이 부분을 평평하게 만들면 2번 제안과 같이 뜯고 재시공을 해주겠다는 입장인데, 이 부분을 평평하게 만들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요? 참고로 업체가 연와조라고 기재해 두었습니다만 건축물대장상 저희 집은 철근콘크리트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업체 이야기처럼 더 지켜보고 하자가 생기는지 판단하는 방안은 어떠할지요? 지금 당장 내일 창틀 목공 마무리 작업이 예약되어 있었고, 도배 등 후공정이 줄줄이 있는 상황이라 냉철한 판단이 어려워 전문지식이 있는 분께 여쭙습니다.
이 경우는 이 단차를 시멘트벽돌+몰탈로 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마도 구조체는 철근콘크리트이고, 외벽면을 시멘트벽돌로 만든 집 같습니다.
제시한 방법에 대한 대응은 직접 결정을 하셔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안쪽으로 창을 끌고 오는 것은 (창호회사가 마감을 결정할 수는 없으므로) 마감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움직여야 합니다만 상황살 그럴 수도 없어 보입니다.
시멘트 벽돌이라서 내부 테잎도 의미는 없으므로 하자 여부를 지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 하자가 나더라도 이 상태면 창호회사 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결례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약소한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겠지요. 조언주신 부분 깊이 생각해 보고 결정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 이렇게 죄송스럽지만 또 질문을 드리게 되었는데요.
1) 구조체 부분을 평평하게 만들고, 건전한 방수를 위해서 우선 미장을 부탁드리려 하는데, 업자 섭외 시 어떻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려야 할지요? (공사 초보라 질문이 브로드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2) 구조체 부분의 미장을 완료하고 나면 몰탈 등이 굳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 미장을 완료한다고 하면(섭외가 매우 어렵겠지만요), 목요일 정오 중 창호를 다시 구조체에 시공하여도 밀폐성이나 누수 등 문제가 없을지요? 굳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것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목요일 오후 중으로 목공이 마무리되어야 하는 일정이라 당혹스럽네요.
2. 최소 72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럼므로 지금의 일정은 무리입니다.
구조체 부분 마감을 미장으로 하려고 하였더니, 목수 분께서 외벽 벽돌과 내부 시멘트벽돌 사이를 시멘트벽돌 및 몰탈로 마감하면 외벽과 그대로 연결하는 셈이 되어 냉기가 그대로 전달되어 단열이 안 될 것이고, 그러면 결로 문제가 생길 거라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이사이 공간을 우레탄폼으로 충진하고 목공으로 마감하라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협회의 공식 입장이 폴리우레탄폼으로는 내단열이 안 된다는 입장이시라는 댓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혹시 우레탄폼을 쏘고 마감을 하는 것이 향후 단열 등을 고려할 때 괜찮은 선택일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마감을 하는 것이 추후 하자(결로, 곰팡이 등)을 가장 최소화할 수 있는 건전한 방법일지요?
계속적으로 여러 질문을 드려 정말 송구하고,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상황을 보니 저도 궁금한 점이 생기는데요.
건물대장과 별개로 이 경우는 연와조라고 봐야할것 같은데요.
그러면 창을 내부 벽돌에 올리나 외부 벽돌에 올리나 무슨 차이일지 싶습니다. 창을 올리기 전에 미장을 하더라도 구조체가 시멘트 벽돌인데 이게 방수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미장을 해도 외부 벽돌이 있는 상태에서는 구조체와 창틀사이에 의미있는 코킹을 하기는 힘들어 보여서요.
이경우 외부 벽돌을 철거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두가지 이유로 안쪽 시멘트벽돌에 설치가 되는 것이 더 나은데요..
1. 치장벽돌은 과거의 시공방식으로 미루어 볼 때, 조금의 외력이 생기면 넘어갈 수 있는 마감재라서 그렇습니다. 안쪽의 시멘트 벽돌도 같은 벽돌이긴 하나, 바닥과 천장 쪽에 구조체와 붙어 있어서, 외력에 버틸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089
2. 중간의 공기층 때문에, 누수의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낫기에 그렇습니다. 비록 외부 쪽에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방수조치를 할 수 없더라도, 외벽의 벽돌 뒤로 넘어는 오는 빗물은 치장벽돌의 뒷면을 타고 흐르기게, 공기층을 사이에 두고 있으면 그 빗물이 공기층을 넘어서 실내로 들어올 확률 상대적이 낮아지게 될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기대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만...)
3.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이유이긴 합니다만, 기존 창호의 위치가 시멘트벽돌 상부에 올려져 있었기에, 새로 설치하는 창문도 같은 위치에 설치가 된다면.. 외부에서 창문 깊이에 대한 시각적 느낌을 동일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위의 댓글로 이미 이해를 하셨겠지만, 중공층 (공기층)까지 몰탈로 덮는 것 보다는 그 틈새는 유지하고 시멘트벽돌 표면만 미장을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내일 직접 우레탄폼을 쏴야겠네요 허허..
그리고 원래 이 방은 북동향임에도 20년간 곰팡이, 결로 등 누수의 흔적이나 단열 미흡의 흔적이 전혀 없던 방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관리자님 말씀대로 빗물이 창가쪽 치장벽돌을 타고 그대로 잘 흘러내렸고, 내부 벽돌에 앉혀져 있던 원래의 창호가 누수와 외부 온도차를 잘 막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우레탄폼과 실리콘과 목공이 그 역할을 조금이라도 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