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천정과 맞닿은 상부창호 단열에 관한 질문

1 서성열 4 4,470 2015.04.05 20:26

안녕하세요!

염치 불구하고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립니다.


아파트라는 주거방식에 염증을 느끼고 약 7년 전부터 준비하여 택지지구에 토지를 구매하고 작년 10월경 부터 약 6개월 간의 기간을 가지고 지하1층 지상2층의 콘크리트 구조 주택의 설계를 시작하여 평면을 비롯한 공간과 디자인에 대한 설계가 거의 마무리 되어 단열재를 비롯한 구체적인 자재의 선정을 하고있는 예비 건축주입니다.


주택에서 최고의 단점인 관리비를 줄이기 위하여 저에너지 주택을 구상하고 있어 단열과 창호과 환기에 대하여는 최대한 신중하게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분야는 좀 다르지만 건축회사에서 이십년 가까이 근무하면서도 막상 내 집을 지으려니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마땅히 신뢰를 가지고 상담할 수 있는 곳이 협회의 홈페이지 외에는 없더군요... 항상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드릴 질문은 집에 디자인 적인 요소를 많이 추구하려다 보니 1층과 2층 전체에 한바퀴 둘러서 벽체 상부에 천정과 맞닿은 높이 약 400mm정도의 채광 및 환기용 창호가 설치될 예정인데 1층의 경우 포스트 텐션 공법으로 보가 없는 구조로 시공하여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을 할 예정입니다. 벽체의 경우 외단열 미장마감으로 시공하려 하는데 노출천정에서 창호의 단열방법이 애매해 지네요...


아래의 그림과 같은 구조로 시공할 경우에 혹시 열교없는 단열이 가능할런지요?

 

가능하다면 창호상부 단열재의 두께와 A 의 폭은 얼마나 되어야 할까요... (자료가 부족하여 확실치는 않지만 포스트 텐션 공법 슬라브라 철근 피복에 대한 부분은 여유가 좀 있다고 들어서 이런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혹시 불가능 하다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아니면 열교없는 시공이 불가하다면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라도 조언을 구합니다.


물론 설계를 맡아주신 유능한 건축사분이 고민하고 계시지만 아무래도 모자란 저라도 협회의 힘을 빌어 조금이라도 보태면 좀 더 나은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성급한 마음에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또 하나 궁금한 점은 자재 정보에 있는 zehnder사의 환기장치 동영상을 보니 배기 디퓨져는 천정에 설치하고 급기구는 바닥에 설치하던데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하듯이 급기를 천정에 설치하는 것과 효율면에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바닥에서 급기가 되어 효율적인 부분이 있다면 바닥 몰탈 속으로 덕트를 매립하여 급기를 하면 어떨까요? 결로의 위험이 있을까요?


사실 내 집을 지으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현실적으로 여기 밖에 없어서 거의 매일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틈나는 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멍청한 질문을 드릴텐데 너무 노여워 마시고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Comments

M 관리자 2015.04.06 08:59
안녕하세요..

시뮬레이션을 해 보니..
외부 열교차단 단열재의 두께는 25mm, 길이는 1.2미터 정도 이상이면, 곰팡이가 생기는 경계를 살짝 벗어 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 관리자 2015.04.06 09:06
그러나, 이 역시 단열재의 설치가 완벽하게 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시공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단열재 두께를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열교는 두께보다는 길이에 더 민감합니다.
즉, 1.2미터를 더 길게 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창호와 골조가 만나는 선을 따라, 창호 프레임 자체를 단열재로 감싸주는 방법입니다.
(그림에는 40mm 이상으로 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경우 30mm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1 서성열 2015.04.07 21:27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답변 중 내용에 대해 질문 드리자면 '외부 열교차단 단열재의 두께는 25mm'라고 하셨는데 단열재의 종류는 어떤 것으로 시뮬레이션을 하셨는지요? 만일 비드법 2종으로 하신거라면 다른 종류의 단열재를 사용하면 두께를 더 줄이는 것은 가능한 건가요? 슬라브 하부 철근의 피복 두께를 유지하려면 단열재의 두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유리할듯 하여서요.
M 관리자 2015.04.07 21:50
단열재는 압출법1호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마도 종류를 바꾸는 것은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터이지만, 수급이 가능하다면 PIR 단열재는 괜찮습니다. PIR 로 변경하시면 두께는 20mm 에 상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