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PF보드 단열재 관련 질문입니다.

1 서성열 8 18,623 2015.04.03 00:15

안녕하세요 자주 들러서 이것 저것 배우며 항상 무지함만을 깨닫고 있는 예비 건축주 입니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외단열 미장공법의 패시브'맛' 하우스(얼마전 게시판에 누군가 표현하신 ^^:)의  설계를 진행 중에 있는데 단열재 선정에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려 합니다.


1. 네오폴(비드법 2종 1호)이나 페놀폼 보드를 고려하고 있는데 협회의 열관류율 계산기에 따르면

중부지방 벽체 법적기준인 0.27W/㎡k 를 만족하려면 두께가

네오폴: 110mm정도 PF보드: 70mm 정도면 가능하다고 나오며

패시브하우스 기준인 0.15W/㎡k를 만족하려면...

네오폴: 200mm정도 PF보드: 120mm정도면 가능하다고 계산되는데 이렇게 계산하는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수지몰탈5mm, 단열재, 콘크리트 100mm, 미장마감 10mm, 종이벽지 마감일 경우)


2. 지하층의 경우 흡수율로 인하여 XPS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알고있는데 PF보드 판매업체에서는 흡수율이 적어 지중에 사용하여도 문제 없다고 하는데 인터넷 상의 자료를 보면 PF보드는 흡수율이 높아 수분흡수시 단열성능이 매우 떨어진다고 되어있어 어떤 정보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3. PF보드를 120mm 시공한다고 가정하였을때 120mm 한장으로 시공하는 것과 방법이 있다면 60mm두겹으로 이음이 엇갈리도록 시공하는 것 중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4. PF보드에 스터코 등의 미장마감이 가능한지요? 아니면 XPS처럼 별도의 처리가 필요한지요?


현장 적용사례가 적고 흔하게 사용되는 자재가 아니라 정보가 부족하여 많이 여쭙게 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Comments

M 관리자 2015.04.03 11:05
안녕하세요..

1. 네오폴(비드법 2종 1호)이나 페놀폼 보드를 고려하고 있는데 협회의 열관류율 계산기에 따르면
중부지방 벽체 법적기준인 0.27W/㎡k 를 만족하려면 두께가
네오폴: 110mm정도
PF보드: 70mm 정도면 가능하다고 나오며
패시브하우스 기준인 0.15W/㎡k를 만족하려면...
네오폴: 200mm정도 PF보드: 120mm정도면 가능하다고 계산되는데 이렇게 계산하는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수지몰탈5mm, 단열재, 콘크리트 100mm, 미장마감 10mm, 종이벽지 마감일 경우)
>>> 네.. 맞습니다.

2. 지하층의 경우 흡수율로 인하여 XPS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알고있는데 PF보드 판매업체에서는 흡수율이 적어 지중에 사용하여도 문제 없다고 하는데 인터넷 상의 자료를 보면 PF보드는 흡수율이 높아 수분흡수시 단열성능이 매우 떨어진다고 되어있어 어떤 정보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 PF 보드는 표면흡수율이 높지만, 표면에서 약 2mm 이하로는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흡수율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 표면흡수율이 있다는 것과 표면이 유리섬유로 되어져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자랄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지하층에의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3. PF보드를 120mm 시공한다고 가정하였을때 120mm 한장으로 시공하는 것과 방법이 있다면 60mm두겹으로 이음이 엇갈리도록 시공하는 것 중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 당연히 두 겹이 항상 나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외단열미장마감공법일 경우 두 겹으로 하실 수는 없습니다. (접착력 때문에)

4. PF보드에 스터코 등의 미장마감이 가능한지요? 아니면 XPS처럼 별도의 처리가 필요한지요?
>>> PF 보드로 외단열미장마감이 가능하기는 하나, 주택처럼 소형 현장에서는 어렵습니다. EPS 와는 별도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는데. 기존 EPS 외단열미장마감도 잘 안되는 현실에서 더 까다로운 PF보드로 외단열미장마감을 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리스크가 큽니다.
가장 큰 것은 평활도를 잡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EPS의 경우 평활도가 맞지 않으면, 어느정도 갈아 내어 평활도를 잡을 수 있지만, PF 보드는 갈아낼 수 없기 때문에.. 골조와 PF보드 만으로 평활도를 잡아 내야 합니다. 주택규모에서 이를 제대로 시공할 확율은 0에 매우 가깝습니다.

서성열 선생님도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김청기 2015.04.03 13:20
PF보드에 대해 저도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현재 모대기업에서 PF보드를 생산해서 샘플을 봤습니다. PF보드가 노란색이 나는 핑크색이라 놀라긴 했습니다만 여튼 양면에 한쪽은 알루미늄호일과 한쪽은 불연성종이가 붙어있던데 판매자설명으로는 불연성종이쪽에 바로 미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또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불연성종이와 단열재의 부착이 튼튼하지 않다고 해야하나요? 손으로 떼어보니 어렵지 않게 박리가 되었습니다. 제품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바로 미장이 가능할까요?
M 관리자 2015.04.03 13:30
네.. 미장은 가능하나, 미장몰탈이 한가지 제품만으로만 가능하고,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 작은 현장에의 적용은 무리입니다.
최소 크기 규정도 다르고, 모서리부분 (말씀하신 바와 같이 모재와 보호재의 박리)의 처리 방식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외단열 전문가가 감리 또는 설계를 할 수 있는 현장만 가능합니다.
G 홍도영 2015.04.03 15:33
모든 제품의 장점과 가능성 그리고 그 한계는 생산업체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답도 그런 생산업체가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이에 대한 답을 협회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유감스럽지만 우리의 현실로 보입니다.
G 윤형수 2015.04.03 22:50
저희집에 페놀보드를 사용했습니다. 70미리로 필로티하부와 평지붕외단열을 이용하였죠. 외벽은 eps150mm이구요.  페놀폼보드의 경우 절단이 쉽지않았습니다. 칼이나 톱 아니면 원형톱을 이용해야하는데 가루가 많이 날립니다. 문제는 발생한 가루가 피부에 가려움과 따가운 증상을 발생시키고 눈에 들어가면 또한 매우 좋지않습니다. eps에 비해서 성형성능은 매우떨어집니다. 더군다나 전 필로티하부 보가 우물정자 두개로 매우복잡하여 작업하는데 매우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흡수율은 표면위주로 발생하였고 금방건조되었습니다. 건조와 흡수과정을 여러번 거치면 은박호일 반대쪽이 종이재질이 수축하더군요. 그래서 활처럼 휘어집니다. 구조적으로 두껍지 않은 단열재를 사용해야하는 문제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복잡구조 역시 작업성 최악.
휴대폰이라 작성하기 힘들었습니다. ㅜㅜ
M 관리자 2015.04.03 23:05
네..
산 경험 감사합니다.
적어 주신 것 등..페놀폼은 소형 현장과는 그리 잘 맞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1 서성열 2015.04.04 18:54
제가 일이 좀 많아서 이제야 답글을 다네요...죄송합니다.

@관리자님 의견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두께를 많이 줄일수 있고 난연성능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었는데 마감 부분에서 힘들어지는군요....그럼 혹시 con'c 타설시 부착하여 타설하게되면 평활도 부분에 대하여 해결이 가능할까요? 그것도 어렵다면 지붕에만 적용하는 것은 가능할까요? 한가지 더 혹시나 잠시 협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조언을 구하여도 실례가 되지 않을까요?

@홍도영 선생님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메이커에서는 무조건 장점만을 이야기하고 실제 적용하면서 발생할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는 정보를 차단하고 있어 신뢰를 할 수 없는 실정이 너무도 답답합니다. 그나마 협회와 관계자 분들과 홍선생님과 자신의 일처럼 경험을 알려주시는 여러 회원님들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윤형수님 접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경험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늦게 답글 달게되어 다시한번 송구하오며, 협회의 건승과 협회 직원분들과 모든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M 관리자 2015.04.06 08:01
콘크리트와 일체 타설을 하게되면 평활도를 전혀 잡을 수 없습니다.
아예 불가능한 접근입니다. 공동주택의 유로폼도 평활도를 잡기 매우 어려운데.. 물론 우리나라의 현장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손으로 짜는 거푸집에서의 평활도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협회 사무실을 방문하시는 것은 괜찮으나, 가급적 이 게시판에서 모든 질/답이 오고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