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지하층 인테리어 공사(목공)시, 벽체와 약간 틈을 주는 게 좋을까요?

2 데이빛 39 565 2023.08.14 11:35

안녕하세요.

 

지하 인테리어 (목공)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지상층의 경우..외벽에 직접 면하는 벽에는 가급적 붙박이장 같은 가구를 설치하지 않는게 좋다고 들었어요. 설치할 경우엔 약간 이격을 시켜서 겨울에 내부 따뜻한 기운이 골고루 퍼지도록해야, 결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1)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맞을까요?

 

(2) 맞다면, 혹시 지하층 인테리어 공사 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까요? 지하층 벽에 붙여서 나무 테이블과 나무붙박이장 및 싱크대 등을 시공하려고 하는데요...일단 지하층은 내벽이 없고 벽은 모두 외벽이니까요. 다만 흙에 묻혀 있어서..(엄밀히 말하면 지하층 1/2 아랫부분은 골재로 묻혀있고, 부직포를 덮고 그 위로 흙을 묻었습니다)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것보다는 좀 더 겨울에 결로가 덜 생길 것 같기는 합니다만..

 

(3) 중부2지역 단독주택 기준으로, 외기에 직접 면하는 거실 기준 열관류율이 0.240이더라구요. 참고로 외단열재는 압축법보온판 특호 140t 시공했습니다. 혹시 겨울에 영하15도까지 내려간다면, 이 정도 단열시공으로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지하층 내벽에 결로가 생길 수 있을까요? 중부1지역은 아니지만, 작년 겨울에 영하15도까지 떨어졌던 곳이라서..올 겨울 결로 방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좀 고민이 됩니다. 겨울 기온이 영하15도까지 떨어진다면..중부1지역 열관류율 기준으로 생각해야할까요? 

 

(4) (2)와 비슷한 질문인데요..내부 목공공사도 가급적 약간이라도 공기가 통하도록 구멍을 좀 뚫거나(내벽에 면한 목재에 콘센트 등에 연결하는 부분에 구멍을 뚫으면 그 구멍으로 공기가 통할 것 같아서요), 아니면 아예 1-2센치라도 좀 내벽에서 틈을 주고 목공 작업을 해달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붙박이장인데 내벽에 바짝 붙은게 아니라 1-2센치 떨어진 장으로 시공하는..

Comments

M 관리자 2023.08.16 00:28
안녕하세요.

1. 가급적 외기와 직접 면한 벽에는 붙박이 장을 설치하지 않는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약간 이격시키는 것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즉 붙박이 장이 아닌 일반장을 설치하던가, 문이 없는 시스템장 같은 것으로 해결을 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것은 외벽의 단열이 이를 해소할 정도로 건전하던가 입니다.

2. 지하 역시 단열재의 두께와 틈새의 건전성으로 귀결됩니다. 그러므로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3,4. 압출법140mm 라면 경계에 걸처져 있어서 애매 합니다. 혹시 비용이 좀 더 들어가기는 하나.. 뒷벽이 없는 시스템 장 앞에 문만 달리는 형식이면 낫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붙박이장 뒷벽에 구멍이 좀 많아야 합니다.
그리고 붙박이장 뒷벽은 벽과 밀착해서 시공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폭 정도는 떨어져 있습니다.
2 데이빛 2023.08.16 11:38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 세 개 더 드립니다.

(1)겨울에 표면결로 예방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실내 난방을 최대한 잘 해서 구석구석 따뜻하게 유지하는게 좋을까요?(내벽이 차가워지지 않게 해서 이슬점에 도달하지 않도록..?)

(2)겨울에 내부결로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140미리 압출법이 단열이 약간 부족하다고 가정하면, 겨울 내부결로가 생기는 위치는..콘크리트벽체 내부가 될까요? 이 경우 내부결로를 막으려면..표면결로와 마찬가지로 내부 난방을 잘 하는 방법 말고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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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단열 두께가 애매하다니 좀 아쉽네요. 일단 목공공사는 어제 진행했습니다.

말씀대로 외벽에 딱 붙지는 않았고, 최소 2센치~4센치 정도 벽에서 떨어져서 시공이 됐어요.
그리고 구멍이 뚫린 곳도 있고(하수관이나 전선 등을 뺴기 위해), 뒷면이 아예 없는 곳도 있습니다.(제습기 설치할 곳에 여름결로 방지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뒷면이 없는 곳은 여름에는 문도 살짝 열어서 공기가 잘 통하게 하려고 합니다.)

여름은 이번에 나 보니, 최대한 제습기를 거의 하루 종일 약하게라도 돌리니, 내부습도가 50-55%까지는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완공 후 얼마 되지 않아서, 내부 콘크리트가 머금은 물+장마철 높은 습도로 바닥과 벽이 만나는 가장자리에 곰팡이가 한 번 생겼는데요..깜짝 놀라서 제습기 24시간 돌렸더니, 1주일 뒤에 곰팡이는 사라졌고, 2주쯤 뒤부터 습도도 50프로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단열을 지금 통제할 수는 없으니, 일단 여름엔 제습기 계속 돌리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겨울인데..완공 후 처음이라서..140미리 압출법 특호가 최대한 버텨주면 좋겠는데요..그래도 땅에 묻히는 부분이니, 겨울에 외기가 -15도까지 내려가도 지하층 외벽온도는 그보다는 높을 것 같아서..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닐까요..?
M 관리자 2023.08.16 19:31
생각하신 것이 맞습니다. 만약 난방을 한다면 하자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조건입니다.
대개의 경우 난방을 하지 않는 지하에서의 문제니까요..
그러므로 그저 지금대로 진행을 하시고 겨울철에 실내 온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적절한 난방을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2 데이빛 2023.08.17 11:31
감사합니다. 결로 생기는 지점(이슬점)에 대해 하나 더 궁금합니다.

첨부한 그림에서처럼, 외단열이 충분하다면, 겨울에 이슬점이 osb 뒷쪽 외단열층으로 밀려나서, 내부결로가 생겨도 안전(safe)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osb 및 구조체가 영향 받지 않기에)

저희집은 외단열을 락울50t로 했습니다. 중간층에는 글라스울140+40t로 했고요.


(1)만약 겨울에 이슬점 위치가 락울 내부가 된다면, 락울은 무기질이라서 곰팡이가 생기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럼 내부결로가 락울층에 생겨도 안심해도 될까요?

내진규정으로 패시브협회에선 비추하시는 조적을 외장으로 했기에 중공층이 약간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락울에 이슬점이 위치해도 수증기가 비교적 빨리 마를 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2)락울 자체가 곰팡이가 생기기 어렵다면 상관없고, 혹시 락울에서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해도, 수증기가 빨리 마르면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매우 낮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3)만에 하나 곰팡이가 락울에 생기더라도, 그 곰팡이가 내부 osb층과 구조체(경량목조 2*6)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M 관리자 2023.08.17 15:55
실내측에 방습층이 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왜냐면 이슬점이라는 것은 특정 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고, 외부습도변화 혹은 향별 증발량을 고려하지 않는 이른바 정상상태해석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구성일 경우 실내 측에 방습층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2 데이빛 2023.08.17 19:05
실내방습층은 시공하지 않았습니다. 윗댓글에 첨부한 그림은 실내 방습층을 전제로 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질문 드리긴했습니다.
M 관리자 2023.08.17 19:16
네 이 그림은 실내방습층이 없는 모델 맞습니다.
방습층이 없다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실제 건물에서는) 노점 포인트가 좌우로 왔다 갔다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OSB에서도 노점온도로 내려갈 수 있어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기계단열재의 특성상 증발 속도가 빠르기에 큰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건 궁금한 점인데요.
데이빛님은 꽤 오랫동안 협회게시판을 통해서 질/답이 오고가셨는데요.. 실내 방습층을 제외하게된 이유가 있을까요?
그저 참고하고 싶어서 여쭈어 봅니다.
2 데이빛 2023.08.17 19:19
다른 그림 추가로 올립니다. 오른쪽(safe) 그림처럼, 이슬점 온도 자체가 외단열재 내부가 되면, 내부 방습층 없어서 습도가 실내에서 벽체 내부로 계속 들어간다해도, 구조체 및 osb는 안전할 것 같아서요. 외단열재(락울 50t) 내부에 결로가 생길 수는 있겠지만..무기질이라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혹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M 관리자 2023.08.17 19:38
올려 주신 그림과 하신 말씀이 맞기도 틀리기도 한데요. 지금은 이러한 글레저공식에 의한 정상상태 해석으로 외벽체의 건전성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저 역시 지역기후에 따른 본격적인 시뮬레이션을 해보아야 어떤지를 말씀드릴 수 있어요.
무기질을 떠나서 투습방수층 외부에 생기는 곰팡이는 문제로 보지는 않습니다.
2 데이빛 2023.08.22 12:28
투습방습지를 하지 않은 이유는..

(1)일단 자재의 성능에 100% 신뢰가 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불량품일 수도 있고, 성능이 저하될 수도 있구요.

(2)또 시공을 완벽히 하지 못할 경우 기밀이 깨져서 투습방습지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죠.

(3)그리고 외단열을 충분히 하면 겨울에 내부 습도가 벽체로 좀 나가도 괜찮다고 생각했고요.(락울 외부에 조적 시공했기에 공기층이 있으니 락울에 쌓일 수증기가 마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설사 충분히 마르지 않아도 결로 발생점은 아마도 집보드 외부 락울층일텐데..벽체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글레저공식을 지금은 쓰지 않는다고 하셔서요. 글레저공식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뜻일까요?
M 관리자 2023.08.22 12:34
잘 이해했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레저공식에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위에 설명을 드린 바와 같이, 내외부 상황(온습도)를 특정하게 결정된 상황에서의 계산이고, 실제 건물에서 그런 고정된 상황은 없고, 그런 유동적 상황 (특히 외벽면이 비를 맞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하여) 까지 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이 개발되었기에, 이제는 그 공식을 사용하는 의미가 없어지게 된 뿐입니다.
2 데이빛 2023.11.13 15:58
관리자님,
한 가지 여쭤봅니다. 기계실 및 ps룸 천장에 배관 주변 마감(폼) 좀 틈이 있는지 윗층 점검구로 찬바람이 나오네요. (사진은 기계실 천정 찍은 사진입니다)

이 경우, 이 폼 주변 틈을 없애려면,,뽁뽁이를 대고 최대한 외부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혹시 다른 방법이 또 있을까요?
1 이준노 2023.11.13 23:09
저도 외단열을 충분히(EPS 200mm)하여 스틸하우스 내부의 방습비닐을 제거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저도 데이빛님과 같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단열결로점 발생지점이 외부기밀층(OSB+방수투습층)의 외부인 외단열쪽에서 발생할 것이기에, 내부 방습층이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또하나, 빌딩사이언스에서 제시하는 wall구성의 원칙 중, 방습층을 구성한다면 방습층은 반드시 한개의 레이어여야만 하고, vapor open으로 할 경우에는 완전하게 vapor open구조로 해야 한다는 원칙에도 외단열로 단열요구사항을 90%이상 커버할 경우에는 실내 방습층을 두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제가 생각해본 이론적 생각에 어떤 결함이나 고려못한 문제점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M 관리자 2023.11.15 01:19
데이빛 님...
사진의 금속배관의 안쪽 (벽과 배관 사이)에 손이 들어갈 틈이 있는 상태인가요?
혹인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구조 인가요?
2 데이빛 2023.11.15 16:45
손이 들어갈진 모르겠습니다. 사다리로 올라가서 봐야할 것 같아요. 이게 지금 보이는 천정 윗층 PS실에서 젠더 배관 설치 후 마감을 폼으로 한 건데요. 그 폼이 아래쪽에서 볼 때 지금 사진처럼 보이는 거구요.
 지금 첨부해드리는 사진은, 기계실 윗쪽의 PS실 외부 점검구 열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런 식으로 폼을 윗층 바닥에서 쐈고, 그게 아래층 천정에서 보이는 모습이 처음 첨부한 사진입니다.
 기계실은 실내개념이라 천정에 따로 단열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시공이나 설계 때 제가 따로 체크는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기계실 단열방화문이 시스템도어만큼 단열값이 안 나오니, 사실상 기계실이 실내개념이 아니라 실외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싶어요.
 여튼 지금은 기계실 문을 바꾸거나, 기계실 천정에 단열을 해야되는데, 기계실 천정은 여러 배관들이 지나는 곳이라 어떤 단열재를 천정에 설치하긴 어려워보이더군요.
M 관리자 2023.11.16 02:57
구체적인 작업은 어려운 공간이네요..
말씀하신 것 이외의 다른 뾰족한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데이빛 2023.11.17 00:56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11.21 20:04
감사합니다.
2 데이빛 2023.12.05 21:59
관리자님, 혹시 첫번째 사진(천정사진)에서 배관과 천정벽 사이에 손이 들어갈 수 있다면, 어떤 단열시공법을 추천하시나요? 사실 제가 싫어하는게 우레탄폼인데요. 콘크리트면(천정)에 붙을 수 있는 단열을 생각하면 결국 우레탄폼 밖엔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난연 제품을 사용해도 몇 년 뒤엔 가스가 빠지면서 단열성능도 떨어지고 균열이 생길 것도 같고요..
M 관리자 2023.12.06 09:47
연질폼이 그래도 최선의 대안 같습니다.
중용량으로 파는 연질폼이 있으므로, 그 것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데이빛 2023.12.07 02:51
1)네 근데 연질폼도 난연기준 충족하는 제품들이 있나요? 경질폼은 시간 지나면 가스가 빠지면서 균열도 생길 수 있고 단열성능도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 제품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2)참고로 말씀드리면, 기계실 옆에 있는 지하공간은 방금 보쉬 적외선 온도계로 표면 온도체크해보니 실내 바닥, 벽 및 천정 모두 10도-11도가 찍히더군요. 기계실 천정은 5도 정도고요.(기계실 바닥은 1도 정도였고 벽체도 2-3도 정도였습니다.) 기계실 상부 드레스룸이 바로 옆 안방보다 4-5도 낮은게 딱 지하층과 기계실 온도차이인것 같습니다. 산자락이라 평지보다 3도 이상 더 낮은 곳입니다. 외벽체 표면온도는 보통 -5도, 가장 낮은 곳(기계실 외벽쪽)이 -11도까지 찍혔습니다. 외부기온은 모르겠지만 체감상 -2도-3도 정도인데 외벽표면온도가 이렇게 낮아지는건지 몰랐습나다.

  우레탄폼 단열재 시공하시는분 구해서 시공하려는데요. 연질/경질폼만 미리 사놓거나 아님 어떤 제품으로 해달라고 요청하려고 합니다.


3)혹시 기계실 천정에 여러 배관들(하수 오수 pvc관, 젠더 흡기 및 배기관들)이 우레탄폼에 일부 묻히더라도 괜찮을까요?
M 관리자 2023.12.07 19:17
아래 제품 중 연질을 사용하시면 되세요.. 국내 시장에 이 제품이 중용량으로는 유일해 보입니다.
https://item.gmarket.co.kr/Item?goodscode=2489246528&GoodsSale=Y&jaehuid=200013954&utm_medium=im_productda&utm_campaign=pmax_travel&utm_content=roas_feed&utm_term=always_item&gclid=CjwKCAiA98WrBhAYEiwA2WvhOj5ZiGoeH-eVd2oPO4P-cT4WKSRX98p3nJhZk6p--vLT_YL7prXWsxoCsNoQAvD_BwE

다만 난연성능은 기대하지 마시고, 화기로 부터 안전한 거리여야 합니다.

다른 배관에 묻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2 데이빛 01.26 16:14
감사합니다.

관리자님, 혹시 아파트 하자 방지를 위해서 설계단계부터 신경써야할 점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철근누락부터 시작해서 요즘 결로 누수 곰팡이 등 아파트 하자 사례가 그 어느때보다 더 많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소유 재개발구역이 있는데 곧 건축심의 준비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대신 알아보고 조합쪽에 설계에 이런걸 반영해달라거나 시공사 선정 시 이런 걸 해줄 시공사로 선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건 환기장치를 그나마 기능할 수 있도록(?) 혹은 나중에 조합원들이 개별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환기장치로 교체할 수 있게, 욕실 화장실 및 주방 등에는 배기만, 방과 거실엔 급기만 되도록 시공해달라고 요청하면 어떨까합니다. 물론 기존 환기장치의 문제를 먼저 이해하도록 관련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M 관리자 01.26 16:33
조합아파트라면 환기장치 정도는 지정할 수 있습니다. 수입산은 아니더라도 국산 중에서 괜찮은 것으로 선택하시면 되세요.
급/배기는 최근 메이져 아파트는 그렇게 설계를 하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외벽의 단열재는 꼭 구조체와 일체타설을 하도록 요구하시어요.
2 데이빛 01.26 18:08
답변 감사합니다.

국산 중에 괜찮은게 있긴하군요..젠더처럼 독일이나 유럽쪽 환기장치와 성능차이가 꽤 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외벽 단열재를 구조체와 일체타설, 꼭 요구하겠습니다.

공정마다 체크하자면 엄청 많겠지만,

대부분 아파트 시공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치명적인 하자(결로 누수 등)로 이어지는 시공디테일들이 정리된 자료가 있으면 좋겠는데 혹시 참고할 만한 게 있을까요?

일단 국토안전관리원에 들어가보니 하자관련 분쟁사례들이 들어간 자료가 있긴 합니다.

이 외에 혹시 관리자님 생각에, 아파트 지을 때 설계
단계에서 혹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이런 포인트만은 꼭 체크해야한다거나 반드시 지켜야할 마지노선이 있다면 또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예컨대 발코니 확장하면 생기는 결로문제는 결국 단열문제일텐데요. 이건 어떤 식으로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철근누락이 없게 하려면 시공 전과정을 24시간 cctv로 녹화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는 시공사를 선정하는게 좋을까요?

유투브에서 가끔 보는 ’우리건설이야기‘ 채널에 나오는 영상들 중에 몇 개를 골라서 조합에 이런 부분을 지켜서 시공할 수 있게 시방서(?)가 있다면 시방서에 반영해달라고 할까도 생각해봤습니다.
https://youtube.com/@engineer_chat?si=U9Lu0LhGW1mdr1e2
M 관리자 01.27 09:04
성능차이는 꽤 있습니다. 다만 수입산은 아파트에서 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어서 그렇습니다.

정리된 자료는... 이게 참 어려운데요.
공동주택은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표준시방서와 더불어 LH전문시방서 등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방서만 잘 지켜도 심각한 하자는 거의 없게 되는데... 문제는 이 정리되어 있는 문서를 현장에서 뭉게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건데요..

본사는 공사비를 압박하고, 현장은 문제가 보이고... 이 사이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형식인데.. 지켜야 할 것을 지켜달라라고 요구하는 것도 웃긴 상황이고요.

입주자의 편에 서서 이 규정이 지켜지는지를 확인하는 자가 감리인데.. 최근의 여러 사건들이 모두 이 감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결과인데, 이를 또 감시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고...

결국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기 역할만 잘 하면 되는데.. 참 어렵습니다.

녹화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그 넓은 현장의 극히 일부분일테니까요.
그래서 저희도 딱히 뾰족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그저 직업의식이 있는 현장소장이 걸리길 빌고 또 비는 수 밖에는...
2 데이빛 01.27 17:41
수입산이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건 국산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뜻일까요?

발코니 확장 관련해서는 애초에 발코니를 단열구간으로 설계해서 실내에 준한 단열시공 및 난방배관 시공을 하면 어떨까요? 세대별로 이후 확장을 하든 말든, 일단 난방/가스비는 덜 나올 것 같아요. 확장을 할 경우에도 미리 단열이 잘 돼있으면 그만큼 수고가 덜 할 것 같고요.

발코니가 건축법상 서비스면적이라는 건 알겠고 그래서 비단열구간인 것도 알겠는데, 선택가능한 상황이니(시공사 선정 전이고 현재 설계 과정 중/건축심의 전), 입주자 입장에서는 약간 비용을 더 내더라도 나중에 발코니 결로 문제 없도록(특히 확장할 경우 결로문제), 설계 자체에 단열구간으로 반영하고 시공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M 관리자 01.29 13:43
너무 비싸다기 보다는...
공동주택 시장의 시행사와 시공사는 10원하나도 치를 떠는 극한의 자본 우선주의 기업입니다.
이윤을 내기 어려운 수입산은 씨알이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못하기에 실제 비용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국산 최저가로 시공을 하되, 기기 교체를 고려해서 덕트 설계와 시공을 건전하게 요구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고...
그 보다는.. 국산 중에 괜찮은 제품을 설치하되 우리나라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기 급기구와 보일러 연통 간의 거리를 제대로 이격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발코니를 실내에 준한 단열시공 및 난방배관을 하는 것도 전세대 확장을 거의 의무화하여 통제를 하기 전에는 실행키 어려운 방법입니다.
2 데이빛 01.30 17:47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1.괜찮은 국산제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2.1을 설치하면, (환기 급기구와 보일러 연통간 거리 이격 외에) 덕트설계와 시공은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될까요?
3.환기급기구와 보일러 연통간 거리 이격은, 어떤 기준으로(가로로 몇 센치/몇 미터 이상 이격 등) 요구해야할까요? 아파트가 세로로 같은 위치에 보일러연통이 있다면, 아무리 윗층 환기구 위치를 조정해도 한계가 있지않나란 생각도 들긴합니다만..맞을까요? 아니라면, 층별로 어떻게 배치해야/그리고 각 층에서 환기구와 보일러 연통 거리를 어떻게 배치하면 전체적으로 큰 문제없는 환기급기구와 보일러연통 배치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M 관리자 01.30 21:12
1. 경동제품과 LG제품이 지금은 괜찮습니다.
2. 해야 합니다. 최소한 각방마다 급배기를 모두 넣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3. 보일러실에 환기장치를 두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혹은 같이 있다고 하더라도.. 배기와 연통은 같이 두고.. 흡기는 덕트를 길게하여 주방 상부 천장 속에 넣는 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후자로 하면, 덕트의 단열을 제대로 해야 하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전자로 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그러나 부딛혀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현이 안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 데이빛 01.30 22:31
감사합니다.

1.방금 유투브로 3년 전 촬영하셨던 국산환기장치 1,2부 봤습니다. 영상에선 그나마 경동이 가장 괜찮다고 하셨는데, 엘지도 괜찮은가보군요.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음압 걸리는 부분과 프리히터 부분은 아직 해결이 안 됐을까요? 혹시 최신버전으로 국산환기장치 영상 추가로 찍으실 계획은 없으실까요?

2.말씀하신 방마다 급기 배기 넣는 거 피한다는 말은, 배기는 화장실 욕실 등에 놓고, 급기는 거실 및 방에 놓는게 좋다는 말로 이해하면 될까요?

3.실현이 안 되더라도 일단 제안은 하려고 합니다. 환기장치를 보일러실에 두지 않으면,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지금 시점에서 조합에 요청해서 설계사무소로부터 설계안을 평면도라도 받아서 전열교환기 및 발코니쪽 단열재 여부 등 체크해보고 싶네요..건축주(조합원) 요청을 조합이 반영해주려는 의지는 있는 것 같아서 일단 근거만 명확하게 해서 제안하고 싶습니다.
 마음같아선 젠더나 컴포벤트 이런 유럽산 환기장치를 넣자고 요청하고 싶은데 웟 댓들에서 말씀대로 대형 건설사들이 비싸게 부를까 염려됩니다. 참 씁쓸하네요..
M 관리자 01.31 09:17
1. 유의미한 변화는 없습니다.
2. 네 그렇습니다. 아래 글의 환기배관 그림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15345
3. 지금 저희 집이 그런데요. 남향의 실외기실에 환기장치가 있고, 보일러는 북향 세탁실에 있습니다. 보일러와 환기장치가 남북향으로 나눠져 있는 형식입니다.
2 데이빛 02.01 17:40
감사합니다.

혹시 휴미콘이라는 기기 아시나요?
https://youtu.be/_GaodRtfKuM?si=p_VPM0-9uk1LRMbI

이 기기가 습도조절엔 꽤 좋을 것 같긴하더군요.

근데 이 영상을 보면, 국산 판형환기장치가 여름에 결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결로수 배출관이 없어서 문제라고요. 맞는 말일까요? 결로가 생긴다면 겨울에 더 생길 것 같은데요..
M 관리자 02.01 20:11
겨울을 잘못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해당 제품은 제습할 때 환기기능이 멈추게 되어서, 아직 협회 기준에는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2 데이빛 02.08 14:04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혹시 ssk스터링즈코리아에서 만든 제품(통합제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열회수환기장치는 로터리형인데..컴포벤트랑 비슷한 열회수 및 제습능력이 있다고 보면 될까요? 기타 다른 국내제품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필터문제 등)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https://youtu.be/EqbqLHK7of4?si=xn7yCkhra4s0icRX

이 영상을 봤습니다.
M 관리자 02.08 14:24
아직은 시작된 제품이라서 조금 시간을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데이빛 02.16 18:53
관리자님, 혹시 국내 전열교환기 하자사례 따로 자료(사진 등) 갖고 계신게 있을까요? 예컨대 결로수 배출문제나, 곰팡이 발생 문제 등등이요. 제가 국내제품 문제가 있으니 유럽제품으로 변경요청을 하려는데 마땅히 근거자료가 많지 않네요. 건축설계심의 전인데, 재개발조합에 제안하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향후 거주하실 수 있어서 하자가 적은 아파트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2 데이빛 02.16 18:54
재개발 조합측에 제안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현 조합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신뢰가 높거든요. 이전 조합장이 엉망이었는데 교체된 후로는 조합이 꽤 모범적으로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M 관리자 02.17 00:38
여기에 있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21665

그리고 네이버에서 "전열교환기 결로"라고 검색하시면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보시면 재밌는 것이.. 문제가 있는 전열교환기를 새로 교체를 하는데,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전열교환기로 교체를 하는 집이 많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