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창호형 열회수 환기장치에 대한 질문입니다.

1 채작가 10 496 2023.02.06 17:15
안녕하세요.

최근 웹서핑을 하다 창호형 열회수 환기장치라는 제품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모터로 공기를 강제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닌, 내 외부의 자연스러운 압력 차로 환기와 열회수 하여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창호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시공해 보셨거나 이 제품에 대해 아실까 싶어 질문드립니다.

궁금한 점은 성능입니다.
창호형 열회수 환기장치가 기존 기계보다 성능이 좋을 리는 만무합니다만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만 공기질을 정화해준다면 많은 공간적 여유와 공사비 세이브를 창출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님들의 자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자료 링크 : http://www.windownews.co.kr/detail.php?number=2816&thread=11

Comments

M 관리자 2023.02.06 17:23
안녕하세요.

이런 모든 제품들이 거실창에만 적용을 하고 있는 이유는.. 잘 때 소음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공기량을 맞추면 소음이 커지고, 소음을 줄이면 공기량이 부족하고...

그래서 거실창과 같이 소음과 관련이 적은 위치에 설치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럼 거실에만 설치해도 전체 집 안의 공기를 어느 정도 신선하게 유지를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해당 제품의 실제 스펙 (시간당 공기량)을 보시면 쉽게 이해를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제품 제조사는 항상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 제품의 품질
나. 소비자의 욕구 충족

이 두 가지를 다 갖추면 이른바 대박이 나는 제품인데.. 우리나라는 불행히도 두번째에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욕구 때문에 이렇게 질문을 하신거기도 하고요.
7 南無 2023.02.06 18:24
창호 설치형 열회수 환기장치 보면 50CMH 정도에 최대가 100CMH 정도인데, 최대가 되면 소음이 크니 어렵겠지요. 이런 제품이 거실에 설치할 크기로 주로 나오는 게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집 전체를 환기할 수 있는 열회수 환기 장치 보면 기준 풍량이 200CMH를 넘고 최대도 300CMH를 넘기는 제품이 최소 수준입니다. 그에 비해서 창호 부착형의 50CMH면 1시간에 50 입방미터의 공기를 교환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1시간 기준 20 평방미터, 30분 기준 10 평방미터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84 평방미터의 주택이라면 하루에 4~5회 정도 교환 가능한데... 환기란 측면에서 유의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 채작가 2023.02.06 19:14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기밀시공된 건물을 지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공 당시에는 무조건 단열 기밀만 잘 되면 따뜻하고 끝인줄 알았습니다, 헌데 살다보니 단열은 잘 되는 것 같은데 환기장치가 없어 주기적으로 시스템도어를 열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더라구요.

그래서 내년 초에 옥상에 증축 계획중인 건물(그라스울 패널 계획)은 공간을 잡아먹지 않는 창호형 시스템 도어를 설치할까 고민이었는데… 하나 마나라면 그냥 이중창으로 하고 준패시브… 아니 그 이하로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옥상
M 관리자 2023.02.06 19:24
소음이 큰 문제가 아니고, 공간의 구획이 거의 없는 단일 공간이라면.. 그냥 천장형 환기장치를 최소한의 덕트길이로만 설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1 채작가 2023.02.06 20:02
감사합니다
천장형 환기장치는 에어컨과는 별개지요?
M 관리자 2023.02.06 20:05
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덕트형 환기장치를 최소한의 설치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글을 보시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478
1 채작가 2023.02.06 20:33
기계가 크고 아름답군요… 별도의 공간확보는 필수겠어요
M 관리자 2023.02.06 20:58
네.. 해당 링크는 바닥형인데요..
국산 천장형 제품도 있습니다.
1 채작가 2023.02.06 22:31
답변 너무나 감사합니다.

뭐든지 뚝딱 해결되는 마법의 장치는 없군요. 적절한 투자와 적합한 설계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길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02.07 16:1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