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협회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용기내어 질문을 드려봅니다.
현재 15층 최상층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겨울이되니 북쪽 베란다와 접해있는 작은방 (커튼을 달수 있도록 시공된) 천정쪽에 결로(손으로 천정 실크벽지를 만져보면 습기가 손에 맺힐정도..) 가 발생하더니 며칠전(12월1일 쯤)에 보니 (손톱크기의) 곰팡이가 5~6 군데 피기 시작하고 그 주변 천정벽지에는 얼룩이 생기기 시작했어요..베란다샤시와 맞다아 있는 천정 쪽에 길게 그런 현상이 나고 있습니다... 천정 형광등쪽을 뜯어 천정내부를 살펴보니 두꺼운 하얀 스티로폼이 각목으로 지탱되도록 시공되어 있고, 그 스티로폼과 아래 (천정벽지를 붙이는) 석고보드 사이는 약 5cm의 공간이 있더군요. 그리고 곰팡이가 핀 (베란다샤시와 붙어 있는) 쪽은 커튼을 칠수 있도록 시공하였기 때문에 그 공간이 더욱 좁아 약 3cm 정도의 공간이 있어요...
실내에서는 추가 단열이 어려울 것 같아 고민끝에 옥상에 스티로폼을 깔려고 하는데 이것이 옳은 방법인지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드려 봅니다.
참고로 아파트옥상을 설명드리면 베란다 윗 옥상부분은 그대로 슬래브위에 방수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방 쪽 위 옥상에는 (소위 박공)지붕이 올려져 있으며 그 지붕은 사방이 둘려쳐진 콘크리트가 지탱하고 있습니다. 스티로폼은 그 지붕 밑에 깔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은지 12년차이며 저는 지난 봄에 이사와서 처음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바쁘신 귀 협회에 사소한 질문을 드려 송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체적 그림이 잘 그려 지지 않아서요. .
관련 사진 몇 장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붕위의 사진은 미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차선의 방법이라도 고견을 주신다면 실로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더 좋은 건 도면이 있는 것인데...
관리사무실에 가면 해당 부위의 단면도를 복사할 수 있겠지만.. 어려우시겠죠?
사진만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도면은 잘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붕의 바닥면만을 덮는 것은 그리 큰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만약 덮으실 예정이시면 삼각지붕쪽 벽면을.. 아래에서 약 1미터 높이까지 "ㄴ"자로 덮어 주셔야 하겠습니다.
"스티로폼은 그 지붕 밑에 깔려고 하는 것"이라는 본문의 의미가, 삼각지붕 속의 바닥에 단열재를 까신다는 뜻은 아니 신거죠?
그리고, 마지막 층이라 더 하겠습니다만,
습도계를 놓으셔서 실내의 습도가 50% 내외인지 먼저 점검을 해보시고 나서 단열재를 붙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바닥의 경우 표면이 방수층으로 되어져 있어, 여기에 단열재를 접착하는 것은 어려우실 터이니.. 단열재를 두겹(40mm 두겹)을 까시고, 그 위에 그냥 자갈 같은 것으로 눌러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옥상이 사람의 출입이 없다는 전제로요..
난연 부분에 대해서도 별도로 언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로폼을 지붕에 깔려고 하는려고 하였던 것'은 바로 삼각지붕 밑은 비가 들이칠 염려가 없어 지붕밑 전체를 약 100mm 두께로 깔려고 하였답니다. 건축에 대하여 문외한인지라 방수페인트가 칠하여진 난간쪽에 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하였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어 질문을 드려봅니다.
1. 말씀하신 바와 같이 '방수층위에 단열재를 깔면' 눈비가 올 때 방수층까지 비가 내려갈 텐데(영하에는 결빙이 될것도 예상되는데), 이때에도 단열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한편으로 단열재의 두께가 단열에 영향이 있는 지하고, 3. 본건의 경우 압축법단열재가 비드법단열재에 비하여 더 적합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실텐데도 저녁늦게까지 전문지식을 아무조건없이 나누어 주심에 거듭 감사드리며 귀 협회가 무궁한 발전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 저녁까지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질문 중 2.3번에 관한 질문은 귀 협회의 "질의 응답자료"를 검색하여 답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접하면서 "건축이 인간의 삶 그 자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외람되게 위 1번 질문에 더하여 추가 질문을 드려봅니다.
가. 난간부위와 지붕안에 압축법단열재를 접착할 때 화스너 건을 사용해도 되는 지와
나. 지금과 같은 겨울에 위와 같은 작업을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자세한 것까지 여쭈어서 송구합니다.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이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위에 올려 드린 그림처럼 결로는 결국 +, 또는 T 자로 콘크리트가 만나는 부분에서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만 외부에 단열재로 싸면 되는데..
이 부분이 외부라서 결국 주변 건축사의 도움을 받으셔야 할 듯 합니다.
도면없이 시공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1. 말씀하신 바와 같이 '방수층위에 단열재를 깔면' 눈비가 올 때 방수층까지 비가 내려갈 텐데(영하에는 결빙이 될것도 예상되는데), 이때에도 단열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단열재 안쪽으로는 괜찮습니다만, 이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건축사가 필요합니다.
2. 한편으로 단열재의 두께가 단열에 영향이 있는 지하고, 3. 본건의 경우 압축법단열재가 비드법단열재에 비하여 더 적합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 결로 방지용이므로 많이 두꺼운 것이 그리 큰 의미는 없습니다. 최대 100mm 면 족할 듯 합니다.
압출법단열재는 수분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가. 난간부위와 지붕안에 압축법단열재를 접착할 때 화스너 건을 사용해도 되는 지와
>>> 난간부위(외부측)은 안됩니다.
이 부분 때문에 건축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방수층이 어느 높이까지 올라가 있는지를 모르고, 그 마감상태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조언을 드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나. 지금과 같은 겨울에 위와 같은 작업을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 가능합니다만, 방수층관련해서는 동절기 공사여부와 별개로 신중하셔야 합니다.
** 도면을 보니.. 배수구와 현재 단열재를 덧대는 구간은 다행히 상관없어 보입니다.
연말연초라 약속잡기가 쉽지 않아 그리 되었습니다.
약속이 잡히는데로 메일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aikal 님이 쓰신 댓글을 볼 확률이 너무 낮아서 답변을 얻으실 수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도 연락방법을 알고 있지는 못하고요.. 노파심에 답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