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역전지붕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G superchoi 9 3,709 2021.01.23 13:40

건축설계를 하는 설계자 입니다.
기술자료의 역전지붕을 설계에 적용을 하려고 합니다.

1. 역전지붕 구성을 아래와 같이 해도 괜찮을까요 ?
----페데스탈 100 (20T화강석)
----무근콘크리트100
----XPS 150
----XPS 120
----복합방수시트
----콘크리트 구조체

2. 모서리 단열에 대해 방수업체와 협의했는데 방수업체에서 방수씰로 둔각을 만들예정이라
도면에 표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도면에 표기하면 현장에서 골조로 짜기 힘들어서 대부분 몰탈을 바른다구요. 그러면 하자가 더 생긴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Comments

2 EZBlock 2021.01.23 14:50
관리자님께서 답변드릴 것이지만..

1. 무근콘크리트를 치는 목적이 페데스탈의 시공편의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페데스탈의 용도자체가 집중하중을 분포하중으로 분산시키기에 무근콘크리트는 없는것이 나으며, 추후 하자발생시 보수를 위해서라도 없는것이 바람직 합니다.(단열재까지 덜어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공순서로는 콘크리트구조체(평지붕) – (프라이머 시공) - 방수시트(검증된자재 권장) – XPS120(하부단열재) – XPS75(최소, 측면단열재 두께) – XPS150(상부단열재) – 투습방수지 – 배수판(조경용) – 부직포 – 페데스탈 100(화강석 마감) 순 입니다.

2. 모서리 둔각은 애초에 골조로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후시공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방수 몰탈로 시공할 경우, 콘크라트와 같은 물성이라 구조체가 거동할때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에 구조체와 부착되지 않는 소재로 모양을 만들어 시공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팁을 드리면, 단열재를 모서리부터 깔야야 하므로 미리 테이블재단기로 5Cm정도 사선을 날려 재단된 삼각형 모양의 단열재를 그 위치에 맞게 부착하고 그 위치에 재단된 본체 단열재를 위치 시키시면 됩니다.(미리 계획하여, 표식을 해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번거로우면, 4Cm이상 면귀를 이용해 부착하고 모서리면에 방수시트지를 재단하여 선부착하고 이후 바닥과 벽체순으로 방수시트지를 부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수시트의 시공 및 건전성을 위헤 무엇보다 바닥면의 평활도가 전제 되어야 하기에.. 콘크리트 타설 후, 기계미장으로 마무리하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참고자료.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M 관리자 2021.01.23 15:54
EZBlock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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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hoi 님 안녕하세요..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올려 주신 도면에서 위와 아래의 구성이 상이한데요.
어느 것을 기준으로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G superchoi 2021.01.24 13:56
네 안녕하세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는 방수업체에서 보내온 디테일이고 아래 도면은 제가 설계 적용 하려고 한 단면입니다.

본 프로젝트가 관급설계이다보니 에너지기준이 높아서 최상층 지붕 단열을 PF보드 적용해도 200T라서 압출법보온판 특호로 270(하부120,상부 150 적용했습니다.

무근콘크리트가 문제될것이 없다면 1차 구배를 잡고 싶습니다. (물론 구체구배를 잡겠지만..)
최대한 단열재쪽으로 물이 가지 않게 하려는것이 목적이었습니다.

EZBlock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모서리 둔각은 현장에서 단열재를 재단하여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서 적용해보겠습니다.
G superchoi 2021.01.24 16:53
추가질문 있습니다.
1. 파라펫 안쪽 단열재도 XPS를 사용해야 좋겠죠 ?
2. XPS를 사용해야 한다면 단열재 두께는 얼마이상 해야 할까요 ? 지금은 20T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M 관리자 2021.01.24 18:45
네...
일단 시공사에서 이야기한 "방수씰로 둔각을 만들 예정"은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민간에서 모서리 쪽에서의 누수를 수십번 경험하신 분들이 나름의 비법(?)으로 사용하고 계신 방법이어요. 큰 문제는 없지만.. 폭과 높이가 손 맛을 타는지라... 살펴 보셔야 할 부분입니다.
이 손 맛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삼각면귀 제품이 나온 거거든요.

역전지붕의 취지 (도시의 열섬, 표면 균열, 유지보수 불가, 자중증가)로 볼 때, 무근콘크리트는 없어야 마땅하나.. 불가피할 경우의 사용은 기존 방식과 같이.. 무근의 수축팽창만 고려하시면 됩니다.
특히 측면완충제로 압출법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완충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낮은 밀도의 비드법단열재를 사용하던가, 발포 PP소재의 측면완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단열재의 두께가 270mm라면.. (가능하다면 비싼 특호말고, 1호를 사용하시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위에 EZBlock 님이 적으신 것 처럼, 하부단열재로 120mm, 상부단열재로 150mm 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파라펫 안쪽의 권장 두께는 75mm 내외 이나.. 이 역시 모두 돈이므로.. 그래도 최소 30mm 는 되어야 합니다.

삽입형고정형 복합방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방수만 잘되고, 탄성만 보장된다면...
사실 이 조건만 있다면 거의 모든 방수재가 가능하다는 것이 역전지붕의 최대 장점이니까요.

페데스탈의 마감재가 20T 일 경우, 천연석은 그 강도가 약해서 불가능합니다.
20T 세라믹타일이거나, 30T 이상의 천연 석재가 가능합니다. 특히 라임스톤 계열은 압축강도가 작아서 사용되기 어렵습니다. 또한 흡수율이 높아서 평지붕의 경우 표면 곰팡이의 하자도 있습니다.

역전지붕의 가장 큰 장점은 구배를 대충(?) 잡아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막 하면 안되지만...)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32747
G superchoi 2021.01.25 12:43
답변 감사합니다.
방수업체에서 준 디테일이 삽입고정형 복합방수라고 하는데 그 회사에서 사용하는 이름인것 같습니다.

파라펫안쪽의 완충재 30T짜리 사용에도 물을 먹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압출법은 피하겠습니다.

최상층 지붕엔 태양광 패널이 들어가는데 상부에 올려놓으면 사용검사에서 통과가 안될거라고 해서 걱정입니다. 슬라브에 앵커링 하면 단열재,방수 전부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해결책을 찾아봐야할것 같아요.ㅜ
M 관리자 2021.01.25 13:03
1. 발포PP 측면완충재 (실내 방통몰탈시 사용하는 제품)은 물을 흡수하지 않습니다. 그게 제일 좋겠네요.. 그리고 영 어렵다면 .. 없는 것보다 XPS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피해야할 대상은 아니고, 권장되지 않는 것 뿐입니다. 유사한 가격에 더 나은 것이 있기에..

2. 협회 회원사가 공공건축물의 태양광 패널을 설계하는 구성과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 무근이 설계가 반영되어 있거나, 태양광패널 만을 위해서 매트기초 처럼 무근을 타설하고, 그 무근에 태양광패널 기둥을 긴결하는 개념으로 설계를 합니다.
나. 구조기술사에게 기본도면을 보내서... 해당 무근과의 철근 정착과 무근의 두께/넓이 (풍압에 대응하기 위한 자중)를 계산하여 결과를 받습니다.
다. 구조기술사의 구조계산서를 도서에 첨부하여 납품을 합니다.
라. 구조체에 긴결을 하지 않아도.. 이런 구조기술사의 확인서가 있다면 적법하게 에너지공단 협의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G superchoi 2021.01.25 13:46
관리자님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 된것 같습니다.!!
사실 설계자들은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기는것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설계도 이런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발전할 것입니다.
이런 협회가 있는지 몰랐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꼭 이렇게 반영되도록 해볼게요.
M 관리자 2021.01.25 14:22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