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노출콘크리트 상업건물(단층+루프탑) 옥상방수에 관하여 궁금합니다.

G 노출콘크리트 8 5,505 2018.07.15 20:03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노출 콘크리트 건물(상업건물)을 신축 중입니다.


카페영업을 목적으로 공사 중이구요. 루프탑의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설계 도면상 옥상 방수는
비노출 우레탄방수 /누름콘크리트/ 기계미장/ 구배/ saw Cut+코킹으로 나와있습니다.

이는, 루프탑 공간의 노출콘크리트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정하였습니다.

허나 콘크리트 위 다시 누름콘크리트를 붓는건 하자(층사이 뜬다, 갈라진다, 터진다 등) 발생위험이 높다고 주위에서 강력하게 만류합니다. 

그렇다고 우레탄 방수로 마무리하기엔 아무래도 카페영업을 위해 디자인적 요소가 많이 신경쓰입니다. 

주위 분들(나이있는 경험자)의 추천은
스카이방수라고 아래의 사진속 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1.아래의 제품(스카이탑코팅)과 우레탄 방수가 다른것인지 궁금하고,

2.아래의 제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3.또, 누름콘크리트의 하자발생여부가 궁금합니다.



(디자인을 위해 동업자를 설득하고싶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8.07.15 22:57
안녕하세요..
올려 주신 제품은 기존의 방수층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호재의 성격입니다.
의도하신 콘크리트 마감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방수층깨지는 것은 크게 세 가지 실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1. 바닥과 난간 또는 바닥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를 둔각처리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곳을 직각모양으로 방수시공을 하면 모서리 균열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재료든 이용해서 모서리를 사선으로 메꾸고 방수시공을 해야 합니다.
2. 방수재(특히 도막방수)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어서 그렇습니다.
모든 석유화학제품은 자외선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래서 제시해 주신 것과 같은 제품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3. 콘크리트의 잔존수분이 기화하면서 방수층을 밀어 내는 현상을 예방하지 않아서 입니다.
콘크리트의 건조는 최소 약 2년이 걸립니다. 공사시 방수층을 형성하면 그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고 계속 남아 있게 되는데, (내단열지붕일 경우 특히 더) 이 수분이 태양열을 받아 기체로 증발을 하고, 이 기체가 콘크리트 표면의 방수층을 밀어 내면서 볼록 볼록 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 위를 보행하면 당연히 방수층 손상이 따라 오게 되구요.
그러므로 콘크리트과 방수층 사이에 기체를 뺄 수 있는 층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시공 보다는 밀어 내는 힘을 상쇄하기 위해 누름콘크리트를 쳤었습니다.

그러나, 하부 방수층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누름콘크리트를 치다 보니, 하부 방수층(특히 모서리부위)에 하자가 생기고.. 누름층 하부의 하자를 손보자니.. 누름층을 깨고 다시 작업한다는 것은 그 비용과 시간 그리고 폐기물의 양을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누름콘크리트를 다들 반대하고 하게 된 것이죠... 즉, 방수가 깨져도 보수가 쉽도록 노출방수+보호도장을 추천하게 된 것입니다.

협회 차원에서는 누름콘크리트 자체를 반대하고 있긴 하지만, 이건 다른 이유에서 입니다.

원하시는 목적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외단열시공이 되어야 하는데, 이 경우 애당초 설계도면부터 그리되어야 합니다. 지붕 마감면의 레벨과 관련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내단열로 설계가 되어 있고, 이미 골조 시공이 끝났다면 아래 순서대로 하셔요.
가. 모든 모서리를 둔각처리하세요.
  - 몰탈 또는 실리콘 코킹을 아주 두껍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나. 그 모서리에 방수보강재를 시공하세요. (사진 참조)
다. 도막방수든 시트방수든 방수시공을 하세요.
라. 허용하는 최대한의 두께 (권장 50mm 이상)의 압출법단열재를 까세요.
마. 누름콘크리트층을 만드세요.

이상입니다.
G 노출콘크리트 2018.07.17 23:58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모서리 둔각처리는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직 누름콘크리트는 대화중입니다.


콘크리트 수분 증발로인한 하부 방수층의 부풀어 오르는 하자를 잡기 위해선
가능한 옥상 방수 작업을 뒤로 미루는것(잔존수분제거를 위해)이 좋은가요?


옥상 콘크리트 난간부분과 옥상바닥면을 같은날 같은시작에 부었다면, 모서리 둔각 처리만으로 일정량 이상의 강수가 아닐때는 누수 걱정이 없나요?


노출콘크리트 외벽부분의 오염방지를 위해, 옥상난간부분의 구배를 옥상 안쪽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추후 미장으로 안쪽구배를 잡으려합니다.
굳은 콘크리트 난간위 미장시 층분리로 인한 균열 등이 걱정되는데,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다른 방안은 없을까요?
G 노출콘크리트 2018.07.18 00:24
괜찮으시다면, 몇가지 질문을 더 드리고 싶습니다.

조언 얻을곳이 마땅치 않아, 글 남깁니다. 성의있는 답변 매우 감사합니다.

안쪽 내단열에는 네오폴 스트로폼 100T, 자재로 마감합니다.
그 후 인테리어 마감이 들어가구요.

노출콘크리트 내단열의 경우, 결로현상 문제가 자주 대두 되는것 같네요.
본 건물은 상업용도의 공간이라 결로현상이 적을거라 사료되지만, 혹여 현재단계에서 조금이나마 예방할수 있는 방법이있다면 알고싶습니다.

오늘 부분2층 벽체,난간,천장등의 콘크리트 타설하였고, 이로 건물 전체의 콘크리트 타설은 끝났습니다. 천장은 네오폴180T,철근배근, 20전콘크리트타설하였고, 벽체도 함께 20전 타설하였습니다.

건물 전체 벽체부분에 단열재는 아직 미접착상태이구요.

여러 글을 읽다보니, 뒤늦게나마 더 완성도 있는 건물을 짓고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G 노출콘크리트 2018.07.18 00:31
그리고, 노출콘크리트 콘크리트 타설 후  콘크리트 열기를 식혀주기 위해 물을 분사형태로 뿌려주는 행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8.07.18 12:51
답변 내용이 많아 ..죄송합니다만 저녁에 글 올려 드리겠습니다...
M 관리자 2018.07.18 19:16
콘크리트 수분 증발로인한 하부 방수층의 부풀어 오르는 하자를 잡기 위해선 가능한 옥상 방수 작업을 뒤로 미루는것(잔존수분제거를 위해)이 좋은가요?
▶ 네 그렇긴 합니다.

옥상 콘크리트 난간부분과 옥상바닥면을 같은날 같은시작에 부었다면, 모서리 둔각 처리만으로 일정량 이상의 강수가 아닐때는 누수 걱정이 없나요?
▶ 질문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요. 방수시공없이 문제가 없다는 뜻인가요?

노출콘크리트 외벽부분의 오염방지를 위해, 옥상난간부분의 구배를 옥상 안쪽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추후 미장으로 안쪽구배를 잡으려합니다.
굳은 콘크리트 난간위 미장시 층분리로 인한 균열 등이 걱정되는데,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다른 방안은 없을까요?
▶ 난간 상부를 미장으로 마감한다는 의미시라면... 안됩니다. 철재의 방수층이 있어야 합니다.

노출콘크리트 내단열의 경우, 결로현상 문제가 자주 대두 되는것 같네요.
본 건물은 상업용도의 공간이라 결로현상이 적을거라 사료되지만, 혹여 현재단계에서 조금이나마 예방할수 있는 방법이있다면 알고싶습니다.
오늘 부분2층 벽체,난간,천장등의 콘크리트 타설하였고, 이로 건물 전체의 콘크리트 타설은 끝났습니다. 천장은 네오폴180T,철근배근, 20전콘크리트타설하였고, 벽체도 함께 20전 타설하였습니다.
▶ 내단열을 선택한 이상 명확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예방하실 것은 지붕 콘크리트 타설 전에 단열재 사이의 빈틈이 없도록 전용 테이프로 붙혀 주는 것 등인데.. 이미 늦은 것 같구요.
전기 공사, 실내 마감공사를 할 때 최대한 지붕 단열재를 훼손하지 않게 하고, 훼손된 부분은 모두 폼으로 메꾸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노출콘크리트 콘크리트 타설 후  콘크리트 열기를 식혀주기 위해 물을 분사형태로 뿌려주는 행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 지금의 날씨로 볼 때 반드시 해야 하는 공정입니다. 다만 지금 말씀하신 것 처럼 물을 뿌리는 것도 방법이고, 표면에 비닐을 덮는 것도 방법입니다. (급격한 수분증발 방지)
하지만 최소한 시공사라면 하절기 콘크리트 보양방법 정도는 인지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G 노출콘크리트 2018.07.18 23:00
답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노출콘크리트 외벽부분의 오염방지를 위해, 옥상난간부분의 구배를 옥상 안쪽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추후 미장으로 안쪽구배를 잡으려합니다.
굳은 콘크리트 난간위 미장시 층분리로 인한 균열 등이 걱정되는데,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다른 방안은 없을까요?
▶ 난간 상부를 미장으로 마감한다는 의미시라면... 안됩니다. 철재의 방수층이 있어야 합니다.

=> 철재 후레싱으로 난간 상부 구배를 잡는다면, 현재 건축지역이 바다와 인접하여 해풍이 붑니다. 주변 건물들도, 녹이나 부식 문제가 많구요. 
그래서 후 미장작업을 생각하게 된것인데 너무 좋지 못한 선택인가요?

물론 잘이해하시겠지만
"빗물,이물질,녹 등이 외벽으로 흐를시 마감이 없기에, 오염을 막기 위해 난간 상부를 옥상쪽으로 구배를 줘야한다."는 말을 설계단계부터 많이 들어, 상당히 신경쓰이는데 아직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혹여, 추천해주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십시오. 공부하여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식이 부족하여 기초적 질문을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8.07.18 23:04
징크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