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타일 하자관련 질문입니다.

1 일곱색깔하늘 4 6,620 2017.01.23 14:27

안녕하세요!

이 사이트에 종종 들러 많이 배우고 있는 초짜입니다.

항상 구경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질문을 올려봅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타일 하자관련입니다.

하자의 주요 내용은 공용부 화장실의 타일 가장자리 표면이 박리되는것 처럼 깨져서 떨어지는 현상이 다수 발생한 것입니다. 

타일 바탕면은 콘크리트, 떠붙임공법, 도기질타일 300*600, 줄눈은 백색시멘트입니다.

타일 제조사에서는 타일용 줄눈용 모르터를 사용하지 않고 강도가 강한 백색시멘트를 사용하여

발생한 하자하고 합니다.(즉, 건축물 신축거동시 발생하는 응력에 줄눈이 먼저 파괴되어야 하나

강도가 강한 백색시멘트를 사용하여 타일이 파괴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시공사는 타일의 소성과정이 부실하여 건축물 신축거동시 발생한 응력에 유약부가 견디지 못하고

탈락하는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7.01.24 01:06
소성불량입니다.
접착용 백시멘트와 타일줄눈용 백시멘트의 강도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발수재의 첨가여부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기타 기능재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건조시간과 관련된 기능재일 뿐입니다.)

타일 흡수율과 표면강도에 대한 KS L 1001 시험성적서를 달라고 하시면 명확하실 듯 합니다.
1 일곱색깔하늘 2017.01.24 12:18
질문에 대한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KS L 1001 에 표면강도에 대한 내용은 못 찾겠습니다. 표면강도에 대한 별도의  규격이 있는지요?
M 관리자 2017.01.24 12:33
아.. 제가 잘못적었네요.. 내충격성입니다.
3 이명래 2017.01.26 11:20
위 질문 내용을 보면 하자관리 업무를 하는 분께서 질문하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관리자님께서 답변을 하신 부분인 재료적인 것 이외의 것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질문하신 내용과 같은 현상을 두고 일반적으로 '타일 줄눈 부위 옆깨짐 현상'이라고 합니다.
부재의 신축거동에 의해 가장 취약한 부위인 줄눈 부위 타일 유약이 깨진 것으로써, 이러한 현상은 타일의 재질보다는 시공적인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부재 신축이라고 한 것은 구조체의 거동과 타일의 거동을 모두 뜻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공동주택 시공방법은 골조와 함께 마감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공기단축이라는 명제를 안고가기 때문입니다만...

골조인 콘크리트 구조체는 상층으로 올라갈 수록 미량이라도 자중 증가에 따른 기초부위 침하가 발생할 것이며 콘크리트는 건조수축이 발생할 것으로써 이를 타일바탕인 구조체 거동이라고 하고, 타일 또한 사용자의 욕실내에서의 온수 사용 등에 의해 신축거동이 발생함에 따라 구체와 마감재 모두 거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거동을 흡수할 수 있는 적정한 탄성 줄눈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진에서와 같은 타일 옆깨짐은 이러한 신축거동 즉, 구조체의 콘크리트 재료적 특성에 따른 건조수축과 마감재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팽창 거동에 따라 옆 타일에 의해 서로 구속받은 타일끼리 부딪침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항으로써, 하자현장 실사 시 사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다 보면 이렇듯 타일이 깨지거나 들떠 오를 때 쩍~~~하는 굉음이 들린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도 이와 같은 추론이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타일 줄눈을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에서 제시한 3mm정도로 하고, 벽타일이 직교하는 구석이나 바닥과 벽타일이 직교하는 구석 등은 3~5mm정도의 줄눈 처리하고 구석 줄눈재는 백시멘트가 아닌 탄성실링재 처리를 하는 것이 적정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즉, 구조체의 거동이 그러하며 타일의 거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열팽창계수에 의해 팽창하는만큼 서로가 밀치게 됨에 따라 취약한 부위인 줄눈 옆깨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고 심화되면 V자 형식으로 들뜨게 된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대형타일의 떠붙이기 공법 적용의 한계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공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