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이런집 가능 할까요?

G 미임 4 4,822 2017.01.14 03:53

귀한일을 하고 계십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부모님 모실집을 산골 오지 마을에 신축하고자 계획 중입니다.

다음과 같은 구상이 실현 가능 할까요?

요약하면 구체를 이용한 축열, 조습을 기대하고, 산골마을에서 수집할수 있는 만큼 나무를 연료로 보충하고자 합니다.

-          지붕: 철근 콘크리트 평지붕 (보도블럭,1차 방수, XPS, 시트방수, 철근콘크리트,미장마감)

-          외벽체: 샌드위치패널120t, EPS50t, OSB, 방습지, 경량스틸스터드(공간을 황토++약간의 시멘 또는 생석회로 채움), 미장 마감,

-          내벽체: 경량스틸스터드(공간을 황토++약간의 시멘 또는 생석회로 채움), 미장 마감

-          바닥: 종이장판,  방통(엑셀 또는 스텐 주름관) ,철근콘크리트+스틸데크, 300mm 공간(고래), 황토되메움300mm, 암면150mm, 방수 비닐

-          기초: 줄기초

-          난방 : 나무 거꾸로 태우는 로켓 보일러  + 기름보일러

-          환기: 열회수 환기장치

다시 감사드리고, 협회 발전을 기원합니다.

선생님 올해 많이 받으시고요.

Comments

3 이명래 2017.01.14 11:54
지나가는 과객의 조언 정도로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야든 간에 전문가가 있는 법입니다.

질문자께서 위에서 거론한 요소들은 모두 여기 저기서 채집한 것으로 보여 지는 내용으로써,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그 합리적 근거가 미약합니다.

즉, '이렇게 함이 좋더라'라고 돌아 다니는 소문들을 조합한 것으로 여겨진다는 뜻입니다.

일단 계획하고 계시는 평면과 예산 그리고 중요하게 설치하고자 하는 시설 등을 요약하여 신축 예정지역 지자체 소재지 설계사무소에 먼저 의뢰하신 다음, 이곳 홈페이지에서 주로 다루는 단열이나 환기 등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심이 옳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세세하게 들여다 보면 이미 설계를 다 하신 것인데, 그 내용이 적정하지 않기 때문에 드리는 고언으로 생각해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M 관리자 2017.01.16 12:49
안녕하세요..
교육기간이라 답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더 죄송스럽게도 오후에 다른 교육을 다시 해야 해서.. 이명래선생님께서 잘 적어 주셨지만.. 금일 저녁까지 추가적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M 관리자 2017.01.16 23:31
지붕: 철근 콘크리트 평지붕 (보도블럭,1차 방수, XPS, 시트방수, 철근콘크리트,미장마감)
▶ 다른 글에도 언급되어져 있지만..  지붕의 용도가 특별히 없다면 작게라도 경사지붕으로 마감되는 것이 낫습니다.
만약 평지붕이 되어야 한다면.. 현재 구성대로 하셔도 됩니다만.. 1차방수는 부직포같은 것으로 대체하셔도 무방합니다.
방수위의 외단열은 두겹으로 시공되어야 하구요.

외벽체: 샌드위치패널120t, EPS50t, OSB, 방습지, 경량스틸스터드(공간을 황토+집+약간의 시멘 또는 생석회로 채움), 미장 마감,
▶ 방습지의 위치가 잘못되었습니다. 방습지는 실내측 안쪽으로 붙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벽체 내부를 채운 "황토 등등"이 무용해 지는데요.. 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비워놓으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경량스틸스터드와 황토의 조합도 그리 좋은 조합은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철과 수분이 맞닿는 것이니까요.. 수분이 침투하는 구조가 되어도 좋지 못합니다.

내벽체: 경량스틸스터드(공간을 황토+집+약간의 시멘 또는 생석회로 채움), 미장 마감
▶ 이는 괜찮습니다.

바닥: 종이장판,  방통(엑셀 또는 스텐 주름관) ,철근콘크리트+스틸데크, 300mm 공간(고래), 황토되메움300mm, 암면150mm, 방수 비닐
▶ 스텐주름관을 물배관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스케일이 많이 끼기 때문입니다.
암면단열재를 기초하부에 놓을 수도 없습니다.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통하부에 콘크리트와 직접 만나는 것은 호불호가 있습니다만.. 그리 추천드릴 만한 구성은 아닙니다. 바닥난방이 그 하부의 콘크리트를 모두 데운 다음 실내가 데워질 것이라.. 초기 난방비 또는 외출 후 새로 난방을 시작하는데 너무나 많은 에너지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닥 구성은 [방통-단열재-PE필름-콘크리트]의 순서가 적당해 보입니다.

기타 사항은 별로 언급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다른 분의 질문에도 적었지만.. 구성이 결과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아무쪼록 제대로 설계하는 설계사무소를 찾으셔서.. 상세도면까지 제대로 그린 주택을 가지시길 권해드립니다.

답이 늦은 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미임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구상하고 계시는 집이 잘 완성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미임 2017.01.21 00:56
이명래님/관리자님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