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창호 교체와 일부 벽체 단열 시공 후 발생되는 하자사례 상담

1 경복77 12 1,233 01.02 01:32

1997년 사용승인 되어진 건물입니다. 다가구주택이며 3층 건물에 3층에 이번에 입주하면서 기존에 알미늄샤시+내부목창 을 철거하고 PNS256B 창호를 교체 시공하였습니다.(유리는 22mm 복층유리 이중창입니다.)

또한 북항쪽 창과 한기가 있던 방들은 외벽쪽으로 아이소핑크 15T+석보도드 시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창호교체를 하기전에는 없던 결로가 집안 이곳저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습도(CAS TE-303)를 확인해 보니 실내온도 22도에 습도가 70프로가 넘습니다. 심한 경우 85프로를 왔다갔다 합니다.

이런경우 어떤 대처를 해야 하나요?

Comments

3 이명래 01.02 10:01
'그런데 창호교체를 하기전에는 없던 결로가 집안 이곳저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라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창호를 교체하기 전에는 외부 공기가 기밀하지 못한 창을 통해 내왕을 하였을 것이고, 이에 따라 내.외부 온도차가 적었을 것이며, 한 편으로는 우풍이 심하고 내부의 실내 수증기밀도가 낮았을 것(기밀하지 못한 창호 틈을 통한 환기역할에 의함)입니다.

그러나 창호를 새로 교체함으로써 창호주변이 기밀해져서 외부공기의 내부 유입이 차단되어 환기가 나빠짐에 따라 실내의 수증기밀도를 높게 만든 것입니다.

방법을 물으셨는데, 두 가지입니다.
실내에서 수증기 발생을 가능한 억제하시고 환기를 이전보다 더 자주하시며 해당 부위 즉, '또한 북항쪽 창과 한기가 있던 방들은 외벽쪽으로 아이소핑크 15T+석보도드 시공을 하였습니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의 내표면 온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여겨지는데,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만 압출법 단열재 15mm로는 외부에 직접 면한 부위의 단열성능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 평화 01.02 12:19
경복님77께  아래 저의 글에 달아 주셨던 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제가 이곳 상담글을  통해 알았던 내용을 알려 드린다면
아이소핑크는  중부지방 일 경우  30mm아이소 핑크가 최소 보강내단열이고 ( 더 두꺼우면 좋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댓글 달아 주시길 바랍니다 . ) 
반드시 폼 등을 이용하여 기밀시공을 해야하며
기존벽과 딱 붙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 그리하지 못하면 아이소핑크와 벽사이에 곰팡이가 생기고  결국 그 습기가  올라오게 된다. 정도 입니다.

저역시  이미 한 번의 내단열 보강에도  결로를 겪은 사람으로  곰팡이 없는집을 구입했으나
창을 바꾸면 결로 걱정을 다시해야 한다는 점에 아연실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이소핑크도 싼제품은 밀도가 낮으므로  정상제품을 구해 시공하라는 것은
어디서 들었는지 이곳에서 배웠는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
4 ifree 01.02 13:29
기존 주택의 창호를 교체하고 단열을 보강한 후 없던 결로가 생기는 문제를  단열의 부실(두께가 얇았거나 부착이 내밀하지 못했거나) 문제로만 국한해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단열에 관한 부분은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기에 저는 다른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이 부분이 표면화되지 않은 이유는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아직은 건물을 기밀하게 시공하는 실력이 떨어져서일 것입니다.
즉, 단열 밀실하게 두껍게 하고 기밀 확실하면 결로가 없느냐? 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 단열과 기밀이 확실하게 된 집이라면 오히려 그런 집은 100% 결로가 생긴다"

가 정답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환기입니다.
국내 주택들이 단열과 기밀의 강화라는 한 방향으로만 치달으면서 환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간다면 결국 파국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저는 봅니다.
신축 건물이 아니고 기존 건물이라면 골조의 건조에 따른 수분 공급은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건물의 기밀을 강화하면서 열회수환기장치 같은 계획 환기 장치가 없다면 결로는 우연히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라 틀림없이 걲게되는 필연입니다.
제가 사는 람다하우스는 패시브하우스입니다.
그간의 에너지 모니터링 자료 등을 살펴보면 기능적으로는 큰 하자가 없는 건축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사료됩니다.
즉, 단열과 기밀이 충실한 집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집에는 24시간 젠다 열회수환기장치로 강제 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환기 장치를 꺼면 어떻게 될까요?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서 아마 무척 답답할거야."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아침에 창문에 물이 줄줄 흐르는 결로 사고를 격게 됩니다.
이는 실험을 통하여 제가 확인한 것입니다.(아래 링크 본문 중간에 환기장치 off시 결로 발생 사고 내용이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983&sca=&sfl=wr_content&stx=%EA%B0%84%EB%B4%89&sop=and

즉, 적절한 환기 시스템이 누락된 단열 강화와 기밀 시공은 결로를 불러오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실내 마감재의 조습능력 강화와 더불어 적절한 환기장치가 없는 상태라면 건물 골조에서 나오는 습기가 없더라도 인체, 조리과정, 빨래건조 등에서 나오는 습기 만으로도 실내는 결로 환경에 이르게 됩니다.
건강한 성인 한명이 수면시 60g/h의 수분을 배출하고 이를 하루로 계산하면 1.4L가 됩니다.
181㎡의 실내에 성인 3명이 거주한다고 하면 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분량만 해도 하루에 4.3L/일이 됩니다.
이 수분을 적절한 환기 장치로 제거하지 않으면 20℃, 50%의 상대습도의 공간이 이 습기만으로도 상대습도는 100%로 올라갑니다.

실내 용적 : 181㎡ * 2.5mH = 452.5 ㎥
인체배출수분 : 60g/인.h * 24h/일 * 3인 = 4320g/일 = 4.32L/일
단위용적당 수분량 : 4320g/452.5㎥ = 9.5g/㎥

20℃ 55RH%일때 절대습도 : 8.65g/㎥
20℃ 100RH%일때 절대습도 : 17.30g/㎡

17.30g/㎥ - 8.65g/㎥ = 8.65 g/㎥

즉. 20℃ 50% 상대 습도의 공간에 8.65g/㎥의 수분이 추가되면 상대습도는 100%로 올라가게 되는데 인체에 의해 공급되는 수분량만 9.5g/㎥ 으로 이값을 이미 초과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단열과 기밀만으로 결로를 막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뿐더러 오히려 결로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환기장치 고려없이 계속 이대로 단열과 기밀만을 강화한다면 하면 할수록 숨이 막혀 죽어 나가기 전에 먼저 결로수에 빠져 익사할 것입니다.
단열과 기밀에서 열회수환기장치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M 관리자 01.02 14:51
안녕하세요..
ifree 님이 잘 적어 주셨지만.. 약간 더 쉬운 말로 고치면.. ㅡㅡ;;;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창호의 틈새바람이 많아서. 겨울철 외부 공기의 유입량이 많았다.
2. 그래서 실내 습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3. 창을 교체하면서 그 효과(?)가 현저히 줄었다.
4. 그래서 실내 습도가 정체되고 있다.
입니다.

환기장치를 달거나, 정말 열심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만..
당장은.. 실내 온도를 25도 정도가 유지되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조리를 할 때는 꼭 후드를 가동시키고, 식사 후는 짧고 굵게 환기를 시키면, 어느 정도 현 상황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화성사람 01.02 16:10
덧글을 통해 많이 배우고 갑니다^^
3 이명래 01.02 16:13
요즘 시공하는 공동주택은 대부분 강제환기장치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ifree 님과 관리자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허나 소규모 주택 등에는 이러한 장치 설치가 어렵다 보니, 질문자께서 말씀하심과 같이 창호교체와 단열 보강에 의해 오히려 결로발생이 많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공동주택 천정 속에 설치된 환기장치 배관입니다.
3 홍도영 01.02 21:52
독일 국가재건은행 일명 kfw Bank에서 기존건물에서 단열성능을 높이는 방안으로 창호를 교체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프로그램을 받기위해서는 한가지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계산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기존 건물의 벽체 단열성능 입니다. 이 벽체의 단열성능보다는 창호의 단열 성능이 더 좋아서는 안되는 것인데요. 이유는 전에는 결로가 생기면 단열성능이 제일 취약한 창호의 유리나 프레임 연결부위 였는데 창호의 성능을 벽체보다 높이게 되면 곰팡이나 결로가 생기는 부위가 벽체가 된다는 것이고 열교나 난방열이 닿지 않는 곳은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에 그런것이지요. 좋은 창호가 어쩌면 더 독이 될수가 있지요. 보통 비난방구간인 발코니에 이런 창호를 설치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 집니다.
예 결론은 환기 부족이 큽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적어도 평균이라는 것이 기준해서 법이나 건축자재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현재 22도에서 70% 그리고 심지어 85%를 넘는다는 것은 이미 기밀이 부족한 구석이나 열교지역은 항상 80%를 넘는다는 말이기에 공팡이가 발생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 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실내상대습도는 건겅에도 좋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절약도 어렵고요. 일단 자기전 아침 그리고 중간에 한두번 정도 강하게 환기를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습도를 체트해 보시지요. 이정도면 아마 창호에도 외기의 조건에 따라 물이 흐를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창호에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아주 미량이라면 이는 다른 곳에 많은 결로가 생긴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요. 과거에 성능이 좋지 않은 창호는 자연 제습장치였지요. 물론 그것이 좋다는 말은 물론 아닙니다.
1 경복77 01.03 02:32
홍도영님 제가 건축관련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벽체 단열성능 진단을 기준으로 뭔가 보강시공이라는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닌가요? 또한 패시브하우스처럼 전열교환기 같은 것을 시공하여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G 큰머리 01.03 08:57
저도 홍도영선생님 의견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결로수가 창가쪽에 생기면 그나마 유지 관리가 편하지만 그렇지 못한경우에는 벽체에 결로가 생겨 곰팡이가 발생할수 있기때문입니다.

실제 제 경험이기도 합니다.

초기 실내 단열을 하기 전에는 벽체에 결로가 발생했습니다. 결로만 잡자 싶어 아주 얇은 아이소핑크로 실내단열을 하였고

그후에는 어쩌다가 창가쪽에 약하게 결로가 생깁니다.

지금은 좀 두꺼운 단열재를 시공하였고, 결로는 창가쪽에 많이 생깁니다.

제습기처럼 결로를 집중하는곳이 창가쪽이 유리하다 판단됩니다.

경복님께서 지금 하실수 있는것은 잦은 환기 이외에 제습기를 돌리는방법이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저희집은 잠자기전에 3~4시간 예약해놓으면 아침에 상대습도가 약 60%가 넘지 못합니다. 물론 빨래감도 조금은 갖다놓고 생활합니다.(사람이 있는곳에 2~3장 정도)

아침이면 수건도 마르고, 습도도 적당하게 유지가 됩니다.

빨래를 널지 않으면 50%정도까지도 떨어지고, 그 다음날은 제습기를 돌리지 않고, 환기로 다음날에는 60%정도까지는 유지 됩니다.

따로 환기장치가 없다면 제습기 추천드립니다.
3 홍도영 01.03 22:34
기존의 벽체를 보강시공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또 이에 준해서 창호의 성능을 고르는 것도 당연하구요. 문제는 내부에 우리가 단열을 한다고 할지라도 해결이 거의 불가능한 그런 열교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열교로 인한 피해는 또 성능이 좋지 않은 창호의 경우 (간봉이나 프레임) 기밀이 향상된 건물에서는 전의 건물처럼 생활하게 되면 상대습도가 계속 올라 가기에 그 영향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죠. 특히 조습이 가능한 자재가 없는 실내 환경이기도 하고 부엌이 오픈된 아파트 생활방식도 원인이 되구요. 거기에 거주자가 많거나 빨래를 건조시킨다던가.... 좋지 않은 조건은 다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아주 단열성능이 부족한 알루미늄 프레임이 보통 설치되는 사무소 용도의 건물에 결로가 생기는 것이 아주 드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습기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사람외에는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상대습도가 30%를 보이기에 성능이 아주 떨어져도 결로가 상대적으로 절 생기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습부하를 줄이고 환기를 규칙적으로 하시고 그리고 습도를 체크해 보세요! 단열은 해결책중 하나이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습도를 낮추는 것이죠. 단열이 아부 잘되고 열교도 없고 최고 사양의 창호를 가진 건물에 환기가 부족하면 일반 건물보다도 더 곰팡이가 더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단열과 환기는 같이 봐야 합니다. 그중에서 조금 더 중요한 것이 환기 입니다.
G 큰머리 01.04 09:54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 지인들 아파드를 보면 느끼는게 새삼 많습니다.(습도 조절면에서)

베란다가 앞뒤로 있는경우(물론 창도 좋은쪽은 아닙니다.) 결로가 베란다쪽으로 집중된다고 합니다.
환기는 공용환기(벤츄레이터)로 하는것 같습니다. 상대습도는 약 25%~30%정도 됩니다. (집이 기밀하지는 못합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따뜻하지만 창가쪽에 한기가 많이들어옵니다.)

그리고 베란다가 없는타입(창이 좋습니다. 아주 기밀 하지는 않지만? 윗편보다는 기밀한쪽에 속합니다.) 창에 약간의 결로가 생깁니다. 전열교환기가 있고, 사용하지 않습니다. 상대습도는 약 50~60% 정도 됩니다. (난방을 안하셔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차갑다 느끼지만 아주 춥다고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창가쪽에 한기는 들지 않습니다. 생환환경은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제가 가서 얘기를 해서 전열교환기를 사용해봤었습니다. ; 완전 신세계입니다.)

제가 느낀것은 저런 단열이 잘 되어있는 아파트보다 그렇지 못한 오래된 주택이나 오래된 빌라는 많은 면에서 불리함을 느낍니다.
1 경복77 01.04 13:08
아 홍도영 선생님이 유명하신 분이셨네요.^^
역시 관련지식이 많으시고 전문가분들이 조언해 주시니 뭔가 해결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확신이 생기네요.
제가 그래서 단열보강을 하고 전열교환기 설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