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

1-4. 협회의 인증 기준에 대한 변명

M 관리자 22 7,576 2013.11.10 12:33

독일 파시브하우스연구소(passiv.de)에서는 1.5리터하우스를 패시브하우스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는 패시브하우스의 정의 및 요구조건 패시브하우스의 난방 부하와 1.5리터의 근거 에서 밝힌 바 있다.

 

우리 협회는 현재 5리터하우스까지 인증하고 있다.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이 인증기준에 대해 시장에서 “근거없는 뻘 짓” 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일종의 해명이기도 하겠지만, 협회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설명도 될 것이다.

 

 

1. 독일이라는 나라

 

 독일은 선진국이다. 선진국 중에서도 대단한 국가이다.

 

비록 과거 히틀러라는 괴물을 낳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그 아픔을 솔직하고 빠르게 치유해 가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유럽국가 중 원조액수가 가장 큰 나라이기도 하다. 기초분야의 놀라운 성과는 물론 유럽 시장경제의 어려움과는 거의 무관하게 내수경제를 유지할 줄도 아는 저력과 저변이 있는 국가라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독일도 자본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수히 많은 배울 것이 있지만 결국 자본의 문제로 회귀된다는 것이다. 독일이라는 나라와 독일의 기업은 엄연히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사실 독일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본은 이익을 추구하는 본능을 지녔다. 배우는데 돈을 줄 수는 있지만, 다 배운 후엔 언제나 우리 산업과 경제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독일과 같은 선진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2. 독일 파시브하우스연구소

 

 독일 내에서 패시브하우스를 인증하는 파시브하우스연구소는 파이스트박사가 설립한 “개인연구소”이다. 이 분의 업적은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많다. 하지만 존경한다고 해서 이 분에게 우리의 기술과 돈을 맡길 수는 없다. 이것은 미국의 민간단체에서 만든 LEED 인증을 우리나라에서 받는 것과 같다. 이 폐해는 이미 “ LEED 유감 ” 이라는 글에서 밝힌 바 있다.

 

물론 우리 협회도 이익을 추구한다. 하지만 이는 엄연히 내수시장이다. 또한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에 추구하는 이익은 항상 모두의 이익을 위해 다시 분배가 된다. 이 홈페이지의 무료 이용도 그 중 하나이다.

 

파시브하우스인증을 받은 후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독일의 인증”을 받았다고 나오는 데, 이것은 매우 복잡한 구조적 문제를 낳는다. 직설적으로 풀어서 표현하면 “독일 내의 연구소인 파시브하우스연구소”의 인증을 받았다라고 적는 게 올바른 표현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우리 협회에서 하는 인증도 “협회 인증”일 뿐이다.

 

 

3. 파시브하우스연구소에서 하는 인증과 협회의 인증이 질적으로 동일한가?

 

이 부분은 기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양심의 문제로 보여 진다. 제도라는 것은 항상 허점이 존재하고 그 허점에서 양심이 어긋날 경우 무슨 인증을 받든 의미가 없다.

 

좋은 건물이 인증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인증을 받는 다고 다 좋은 건물은 아니기 때문이다.

 

 

4. 왜 1.5리터를 인증기준으로 하지 않는가?

 

 첫 번째는 1.5리터하우스만 인증할 경우의 문제점을 고려했다. 

 

 우리나라에 패시브하우스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회자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지어진 저에너지 건축물 중에 독일 파시브하우스연구소에서 이야기하는 패시브하우스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건물은 3개이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무모하지만 앞으로도 당분간 1년에 하나가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숫자로는 이른바 시장의 논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 오직 우리 들만의 축제인 것이다. 이 범위를 넒일 필요가 있었다. 

 물론 우리 협회도 처음부터 1.5리터만을 기준으로 했으면 협회 소속 회원사에서 아마도 한두 채는 더 그 기준을 만족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크게 변하는 것은 없다.

 

 두 번째는 기술 수준의 차이이다. 이 차이는 이론분야의 차이는 아니다. 부자재의 차이이다. 

 

사실 패시브하우스 이론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보기에는 전혀 새롭지 않은 기초적 이론이다. 단열/창호/환기 등 개별적인 이론은 해당 분야 전공자 들이 보기에는 아주 쉽다. 패시브하우스는 어찌 보면 이런 기초적 이론을 통합적으로 접근했다는데 의미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개별 전공자 들이 깊이 들여다 보기에는 심심한 면이 있어 그 분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즉, 이론 분야는 우리나라의 각 전문 분야가 이미 다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환기 예열의 목적으로 설치하는 브라인시스템도 이미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대형 건물에 적용된 지 15년이 넘은 시스템이다. 주택에 적용할 시장 규모가 없어 이것이 주택수준으로 내려오지 못했을 뿐이지 여기에 대한 깊은 연구가 이미 존재한다. 기밀/환기 분야도 마찬가지다. 

 

 이를 통합적으로 이끌어 내기만 하는 된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연구자 조직이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이다.

 

 그러므로 오로지 차이는 부자재와 정성의 차이에 있다고 느꼈다. 처음 협회가 설립될 당시 1.5리터의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기 위해서는 창호,환기시스템,차양,단열부자재 등을 모두 독일에서 수입해야만 했다. 물론 지금도 여기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수입해서 만들면 쉽게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이 쉽다는 의미는 설계/시공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인증이 쉽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제대로 설계되고 시공된다면 건축물의 질도 상당히 높아진다.) 오로지 건축주가 돈을 더 지불하면 된다. 이 점이 불합리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나라 자재를 사용하면서 혹은 자재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장의 규모를 키울 목적으로 인증 범위를 넓혀야 했다.

 

또한 설계와 시공 엔지니어의 양심과 자존심, 그리고 시장의 신뢰 회복. 이 것이 더 중요했다.

 

 세 번째는 정부의 관심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었다. 

 

 아무리 삶의 질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약한다고 하더라도 위의 두 가지 사유로 인해 정부가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 독일산 기가재를 이용하여 독일에 있는 개인연구소의 인증을 받는 건물에 정부가 투자를 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 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정책에서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고, 건축분야, 특히 단독주택에 대한 각종 혜택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

 

 네 번째는 우리나라에서는 1.5리터, 3리터 등의 인증이 아니라 제대로 된 건축물의 구현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 내용은 기술자료실의 모든 글에서 밝히고 있으므로 생략한다.

 

 다섯 번째는 공기난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1.5리터 기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논의의 끝에 우리나라도 1.5리터가 유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접근 없이 1.5리터만 유효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느꼈다. 어찌 보면 영원한 기술적 종속관계에 빠질 수도 있다고 보았다. 독일이 그렇다고 하면 다 옳은가? 이에 대한 의문 없이 우리나라 과학이 발전할 수 없다.

 

 

5. 왜 하필 5리터인가?

 

 3리터로 정하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에 거의 다 저촉되었다. 그렇다고 7리터로 정하기에는 현재 독일 건축법에서 요구하는 신축건축물의 수준이 7리터인데... 이것을 앞서간다고 이야기하는 건축물의 인증기준으로 삼기에는 같은 선진국으로써 자존심이 상했다. 또한 4리터, 6리터는 짝수라서 그 맛이 달랐다. 그래서 5리터로 인증 기준을 정하였다.

 

또한 인증을 시작할 당시 국내 건축법에 의한 신축주택의 에너지계산 결과 약 16리터, 2013년 9월부터 시행된 단열기준에 의해 PHPP를 돌린 결과 약 13리터정도의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5리터 정도면 신축주택 두 배 이상의 성능이므로, 저에너지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6. 10W/㎡ 의 부하는 무시하는 것인가?

 

 무시한 적은 없다. 그리고 5리터는 10W/㎡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5리터에서 그 기준이 되지 못할 뿐이다. 또한 바닥난방을 전제로 하는 최소 부하 기준을 이끌어 내야 한다. 논의와 실험을 통한 결과가 필요할 뿐이다.

 

 

7. 바닥난방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해달라.

 

 지금 협회에서 지은 저에너지주택의 건축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게 있다. 그 중 한 가지 질문이 살면서 불편한 점을 말해달라는 것인데... 약 30%의 거주자가 온도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그 불편함의 수준이 아주 깊지는 않다. 

 

 그 내용은 바닥난방을 하면 바닥의 온도는 딱 좋은데 공기가 너무 더워지고, 그렇다고 자동으로 맞추어 놓으면 보일러가 거의 돌아가지 않음에도 공기의 온도는 딱 좋은데 바닥이 차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1.5리터에 가까운 주택일수록 이런 불편함의 빈도가 올라 갔다.

 

 즉 취득열량과 손실열량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협회 회원사 중에서 이를 깊게 고민하여 바닥의 XL 파이프 간격을 매우 넓게 한다든지, 거실에만 XL을 설치하고 나머지 방에는 XL을 뺀 다 든지, 방의 일부에만 XL을 설치하는 식으로 이 열량을 맞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비록 그 집을 설계할 때는 건축주의 합의를 이끌어 내었지만, 그 집을 팔고 다른 분이 들어올 때, 그런 운전 조건에 만족을 할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즉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타당한 방법은 아니라는 뜻이다.

 

 협회는 그 간의 경험으로 이에 대한 해결은 “저온 난방을 전제로, XL의 간격을 넓히기 보다는 XL의 지름을 줄여서 열량을 조절하고, 열전도율이 낮은 표면을 가진 바닥재를 이용하여 온열감을 높이는 것이 정답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한 폭넓은 논의와 실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과학적 역설이 하나 있다.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 쾌적감을 느끼는 바닥온도가 30℃ 라고 할 때, 어 떤 방법을 동원해도 전체 바닥의 평균 온도가 30℃ 로 구현된다면 그 바닥에서 나오는 열량은 같다는 것이다. 즉 저온난방을 하든, XL의 간격을 넗히든, XL의 구경을 줄이든, 바닥온도를 30℃ 에 맞추면 그 전체 열량은 같기 때문에 계산이 무한괘도에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것이 바닥재와 함께 논의되어서 온도보다는 온열감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즉 온도를 약 2~3도 낮추어도 느껴지는 온도가 30℃ 가 되면 된다는 것이다.

 

이 조건이 충족되면 우리나라 패시브하우스의 인증 기준이 완성될 것이다.

 

 

8. 그럼 1.5리터를 기준으로 삼는 타 유사 조직은 불합리한가?

 

아픈 질문인데, 모든 것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우리 협회가 없었으면 그 분들의 1.5리터하우스가 가지는 의미가 반감했을 것이다. 우리 역시 그 분들이 없었다면 1.5리터하우스를 우리나라에서 구경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즉 서로 서로 의미를 가진다는 뜻이다. 

 

 또한 소비자 측면에서는 그 것이 중요하지도 않다. 그 들은 합리적 가격의 제대로 된 집을 소유하고 싶을 뿐이다. 

 

 이 말은 유사 기능을 하는 조직들이 서로 내부적으로는 치열한 공방을 하더라도 외부적으로 비추는 목적은 결국 같다면 그 것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즉 “삶의 질과 저에너지” 이 목적이 같게 비추어 진다면 그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조직간의 치열한 논쟁을 조금 빗겨가기 위해 우리 협회에서도 1.5리터이하의 성능을 패시브건물, 1.5~5리터까지를 저에너지건물이라고 하고 있다. 이것이 어떤 면에서는 뻔히 보이는 "얇팍한 수"일 수도 있으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

 

 

9.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하실 말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우리 협회의 과학적 오류는 냉정하게 정정해 주시되, 참여와 응원을 먹고 사는 조직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Comments

G 홍도영 2013.11.10 21:46
협회가 일을 많이 하는가 봅니다. 좋은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수고에 항상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3.11.10 22:00
네 항상 든든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손태청 2013.11.11 08:38
바닥난방 말인데요.
패시브하우스를 가지겠다는 결심을 한다는 것은 실내에서 덧신을 신고 생활하겠다는 의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덧신을 신고 생할합니다. 크게 불편하거나 어색하다고 느껴지지 안습니다.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꿔야 하는 것이 있다고 봅니다.
숨쉬는 항토방을 버리기로 했다면, 실내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문화도 재론되어야 합니다.
증기 기관을 따라가려고 돗대를 늘리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좁은 범위의 열평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XL배관의 관경을 줄이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열전도율이 낮은 바닥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바닥난방이 우리 고유의 에너지 획득 문화이고 따라서 이를 잘 이용하면 복사냉방을 저렴하게 실현할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열전도율이 낮은 바닥재가 꼭 유리한 것이냐는 검토해봐야할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M 관리자 2013.11.11 08:52
아.. 저희가 말씀드린 열전도율이 낮은 소재는 바닥재 전체 두께에 걸친 열전도율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간 모호하긴 하지만..) 저희는 바닥재의 표면에 국한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즉, 직접 피부가 닿는 표면의 냉기만 없애면 되지 않을까해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물론 이는 표면 강도와도 연관이 되겠지만, 과학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1 이경현 2013.11.12 13:36
모든 것이 다 같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나름의 형평과 존재가 있는 것이니까요.
양심과 자존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정원모 2013.12.11 16:18
협회 덕분에 좋은 공부하고 있는 비 건축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바닥이 20도는 바닥난방을 하는 우리네한테는 차가운 온도이나
 공기 20도는 쾌적한 온도라는걸 아주 잘 지적해 주신듯합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등짝을 지질려면 30도는 되어야 하는데 패시브가되면 공기도 30도까지 올라가기 떄문에 참 어렵습니다.
관리자님이 말한것처럼 바닥난방에 대한 부분을 손댈것이 아니라 강화마루같은 소재로 찬기운을 덜어내주고 생활하는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M 관리자 2013.12.11 18:15
네.. 일차적으로는 온돌의 두께와 파이프지름 등으로 조절을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마루 종류를 검색하고 있는데,, 딱히 마음에 들어오는 것을 찾기 어렵네요... 근사치라도 찾아지면 글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최연정 2014.01.28 11:20
바닥 남방 문제는 열인데....
일반 주택은 바닥이 30도 공기온도가 23도 나머지는 밖으로 방출 이렇게 돼서 온도가 맞으나
패시브하우스는 바닥이 30이면 공기온도가 28도 ... 이런식이니 덥겠죠
그렇다면 공기온도를 23도로 하면 바닥은 25도?... 바닥이 차고
슬리퍼를 신고 카패트를 깔면 됀다지만 그럴려면 바닥난방을 않하는게 나을꺼고
개인적으로는 분리해서 난방하는 것이 좋은 듯 한데.....
주로 활동하는 곳에 난방을 하고 생활 안하는 곳에는 카팻을 깐다든지.. 가구나 침대밑은 난방을 안한다든지... 벽근처에는 XL 배관을 띤다든지 방을 몇 등분해서 활동공간만 난방하고 나머지는 않는다든지... 난방하는 방의 열을 주방 거실로 보내 집온도를 맞춘다든지...
아님 그냥 바닥에 두꺼운 이불 깔고 있어야 겠죠
1 김진배 2014.02.01 17:42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입식/좌식 문화의 차이...
많이 배워서 남주도록 하겠습니다.
1 김용철 2014.03.22 08:35
칭찬은 늘리고 비난은 줄인다면 점점 개선되는 열매는 공유할 수 있겠죠?
개인이 알기 어려운 방대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나눠주셔서
고마운 마음 간직하며 삽니다.
환절기 감기가 극성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1 조준한 2016.02.24 10:04
모든것이 만족스러운것은 아니었군요
바로 위 댓글과 시간이 만 이년정도 지났는데 혹여
바닥난방문제에 관해 어떤 개선점이 생겼는지요??
M 관리자 2016.02.24 10:43
개선점이라기 보다는... 타협점에 가까운데요..
현재로써는 성능을 너무 높게 올리지 않고, (3~5리터하우스 내외..) 바닥 난방을 유지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1 백정집 2016.03.15 13:59
3~5리터 내외 수준의 바닥 난방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M 관리자 2016.03.16 13:31
네.. 질문의 정확한 의미를 제가 파악하지 못했으나...
저희의 최근 기준은 4리터하우스 내외로 설계를 하되난방배관의 간격과 그 지름을 조절하는 쪽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1 백정집 2016.03.21 15:01
안녕하세요? 저의 댓글 위에 달아두신 답글을 보고, 궁금해서 드린 질문입니다.
난방 배관의 간격과 지름 조절의 방법이 궁금해 지네요.

저도 현재 양평에서 살림집 건축을 준비 중인데, 패시브하우스로 접근을 하다가 몇가지 이유로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PHPP를 이용해 집 전체의 에너지값 계산도 해봤고, 1.5리터 이하 패시브주택 방문도 하였으며, 실 건축비 계산도 해봤지만, 결론적으로 지금은 기계식 환기장치 없이, 적절한 바닥난방(LPG, 추후 도시가스로 변환)과 창호 등을 통한 자연 환기로 5리터 내외의 저에너지 하우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여 난반배관의 간격과 지름 조절이 큰 관심사 입니다. 

저는 바닥에 xps단열재 시공 후 20xl 배관을 15cm 간격으로 내벽 마감면 5cm 지점까지 설치하고, 축열용 동판/강자갈 위에 미장, 그리고 코르크마루를 깔아 바닥 난방(현관, 화장실 포함/ 다용도실 제외)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산화탄소/온,습도 측정기를 이용해 환기/난방 시기 등을 결정하고 3년 정도 실내 온, 습도/난방에너지 사용량/포름알데히드/라돈 농도 등의 데이터를 기록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남측/북측 벽체와 지붕에 골조/단열재의 컨디션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를 만들어 집의 변화 진행 정도를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대전의 람다패시브하우스 등과 같은 고기밀/기계식환기 주택이 분명 일정한 쾌적성을 제공하는데 있어서는 아주 적절한 주택임에 틀림없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국의 온돌 문화(특히 이불 깔고 자는 문화), 좌식 문화를 완전히 포기할 수 없다는 전제 하에서, '독일식 그대로의 패시브하우스는 우리에게 과연 적합한가?'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직접 살 집을 지어 한 번 확인해보려 합니다.
더불어, 협회에서 설계하시는 4리터 내외 주택의 구성 형태가 궁금합니다. 4리터 내외의 주택에도 역시 환기장치가 필수요소인지 역시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6.03.21 17:13
네.. 환기장치를 포함하고 4리터 내외를 맞춥니다.
외벽의 단열성능/열교처리 등이 어찌되었는 지도 모르고, 창호 성능도 모릅니다만.. 지름 20mm에 150mm 간격은 너무 열량이 많습니다.
동판은 괜찮습니다만, 자갈 역시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자갈을 깔면 난방의 타임랙이 더 커져버려서 온도와의 불균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별도의 무언가가 고안되어야 할 듯 합니다.
1 백정집 2016.03.22 00:13
네, 감사합니다. 주신 의견, 건축 과정에 잘 반영해보겠습니다.
건축설계 사무소와도 더 면밀하게 의논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이 있으셔서, 단열계획에 대한 부분만 첨부로 올려봅니다. 각 부분의 상세도 등을 메일로 보내드려봐도 될까요? 염치 불구하고 의견을 한 번 부탁드려보겠습니다.
4리터하우스에서도 환기장치가 포함된다고 하시니, 환기장치를 하지 않는 선에서 저에너지 하우스의 경제성과 쾌적성 구현이 가능할지, 개인적으로도 정말 궁금하고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집을 짓는 환경은 숲속의 한적한 주택가입니다. 자연 환기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유입이 거의 없다고 보는... 일반 도시 주택가라면 저도 시도하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여튼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셔서 건축 과정적으로 또 다른 즐거움이 생긴 듯 합니다.
다시 한 번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6.03.22 09:15
네.. 보내주셔도 되지만.. 혹여 설계하고 게신 분께 누가 되는 것은 아닐지..

환기장치는 외부 공기의 청명함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스위스 알프스 산 중턱에 지은 집도 환기장치를 하고 있고, 또 해야 합니다.
이는 세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1. 창을 열었을 때, 필요한 만큼의 공기가 들어오는지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2. 냉난방을 할 때의 환기량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3. 잘 때 어떻게 환기할 것인가?
입니다.

이 세가지 물음에 대해 자연환기로써의 방법이 있다면 환기장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자연환기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패시브하우스라 할지라도 그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환기장치에 의한 환기도 그와 거의 동등하게 중요합니다.

"거의 동등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만약 저에게 "열리는 창이 없는 집"과, "환기장치가 없는 집" 중에서 하나 만을 골라야 한다고 한다면.. (물론 두 집다 상상하기 싫지만..) "환기장치가 없는 집"을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즉 둘 다 동등하게 중요하지만, 자연환기가 더 절대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협회 인증주택도 맞통풍을 매우 중요시 하게 검토하고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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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 주신 내용만 본다면..
1. 글라스울 R21 과 24k 는 "또는"이라는 글로 대치될 수 없는 자재입니다. 24k 여야 합니다.
2. 140mm 글라스울(내측)+100mm 비드법의 구성이고, 이 것이 목조주택이면. 구조체 내에 결로와 곰팡이가 유발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세 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 (실내측부터)
가. 가변형방습지+140mm 글라스울+100mm 비드법단열재+투습방수지
나. 가변형방습지+140mm 글라스울+38mm 글라스울+38mm글라스울+투습방수지
    (원래 벽체보다 성능은 조금 낮습니다.)
다. 위와 같은 개념이나 라티스벽체 등을 이용해서 글라스울의 두께를 더 늘리는 방법
    (그래야 원래 벽체 성능과 같아지므로)
라. 스터드사이의 글라스울 제거 + 비드법단열재 180mm 이상
    (180mm 인 이유 : 원래 벽체와 동일한 열관류율로 하기 위해)

ps. 상세도를 보내주신 후, 만약 저희가 피드백을 한다면. 메일로 답장을 드리지는 못합니다. 질문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올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의향이 있으시다면.. 처음부터 질문게시판에 올려 주시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혹시 질문과 답이 오고가지 못하더라도.. 아무쪼록 건축사와 잘 상의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백정집 2016.03.22 16:57
네, 감사합니다. 건축사님과 더 면밀히 상의해보도록하겠습니다.
G 김성규 03.08 13:46
좋은 글입니다. 휼륭한일을 하고 계시네요.
M 관리자 03.08 13:55
에궁...별말씀을요.. 감사합니다~~
G 김창로 04.07 15:21
좋은글 감사합니다,
설계 중이라 많은 도움됩니다